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3’ 기세가 무섭다. 시장에 모습을 드러낸지 1주일여만에 스마트폰 시장을 평정했다. 이달 들어 전체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 중 2명 중 1명이 갤럭시S3를 선택했다.
국내 스마트폰 판매 추세를 감안하면 갤럭시S3 월 판매량은 8월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상반기 국내 스마트폰 개통량 1위를 차지했던 삼성전자 ‘갤럭시노트’는 출시 후 4개월여 동안 월 개통량 기록을 경신했다.
갤럭시S3는 삼성전자의 올해 전략 스마트폰이다. 3세대(3G) 모델과 LTE 모델 2종을 국내에 판매 중이다. 3G는 SK텔레콤이 LTE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가 유통하고 있다.
모션 음성 등 사람의 오감을 이용한 사용자환경(UI)과 자연을 모티브로 한 디자인 등이 특징이다. 국내 LTE 스마트폰 최초로 쿼드코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채용했다. 화면 크기는 4.8인치다.
LG전자 팬택 등 경쟁사는 비상이다. 상반기에는 갤럭시노트에 하반기에는 갤럭시S3에 치이는 모양새다. 마케팅 비용을 늘렸지만 갤럭시S3 태풍을 잠재우기는 역부족이다. 갤럭시S3와 경쟁은 고사하고 갤럭시노트도 역전하지 못했다.
한 통신사 관계자는 “갤럭시S3에 대한 기대감이 워낙 높았다”라며 “아직 제품이 나온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갤럭시S3 개통량은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라고 평가했다.
또 다른 통신사 관계자는 “갤럭시노트 값이 내리면서 갤럭시S3를 선택하지 않은 사람이 다른 회사로 가기보다는 갤럭시노트를 고르고 있다”라며 “신제품 성과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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