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김좌진 장군의 기개가 느껴지는 홍성 생가지
  • kimjongk
  • 등록 2012-07-02 16:31:00

기사수정

""


홍성에는 대한제국 말기의 독립운동가였던 백야(白冶) 김좌진 장군이 태어나고

성장한 김좌진 장군 생가지가 있다.

1991년부터 이곳의 성역화사업이 추진되어 본채와 문간채,

사랑채를 복원하고 관리사 및 전시관이 건립되었다.

생가지 뒤편 높은 곳에는 장군의 영정이 모셔진 사당 백야사가 있다.

 

""

 

과거 생가지 뒤편에는 일본이 우리나라의 정기의 맥을 끊기 위해

담장 뒤로 가운데를 뚝 잘라 도로를 냈었다가

그것을 홍성군에서 메꾸고 백야공원으로 꾸며 볼거리와 쉴자리를 만들었다.

'백야'라는 호는 '우리 백의민족은 심신을 단련해서 단단해져야 일본을 꺽을수 있다'는 뜻을 품고있다.

 

 

""


김좌진 장군에 대한 설명을 제대로 듣기 위해 문화해설사님과 함께 하였는데

끊임없이 쏟아지는 해설사님의 설명은

 김좌진 장군만큼이나 호탕하고도 기개가 넘치셨다.

 

""

 

김좌진 장군의 집안은 대대로 나라가 위급할때 조국을 지키기 위해

떨쳐 일어났던 조선의 명문가이며 혁명가 집안이었다.
김좌진 장군은 1889년(고종 26년) 김형규의 둘째아들로 태어났고

3살때 부친상을 당해 양 할머니와 어머니 슬하에서

 어려서부터 용맹하고 총명하게 성장하였다고 한다.

 

""

 

어릴 적에는 동네아이들을 모아놓고 말타기며 병정놀이를 하면서

꼬마대장 노릇을 도맡아 했는데 항상 대장깃발을 들고 다녔다고 한다. 

그 깃발에는 '강한자는 누르고 약한자는 돕는다.' 는 뜻의

'억당부략'이라 씌어 있었다고 한다.

아침에 나갈때면 할머니께서 새옷을 입혀 보냈지만

 집에 돌아올때는 가난한 친구에게 옷을 모두 벗어주고는 늘  알몸으로 돌아올 정도로 어릴때부터 나보다는 우리를, 조국을 먼저 생각했다고 한다.

 

""

 

6살때 할머니에게 99칸 대궐집, 3천석의 전답,

집안 노비 30여명의 엄청난 재산을 상속받게 된다.

15살에 30여명의 노비를 모아놓고 그들 앞에서 노비문서를 불태우고

3천석의 전답은 소작인 노비들에게 무상으로 골고루 나눠주었다.

 

""


1907년 18살에 99칸의 집에다 호명학교를 세우고 교장으로 취임해 신학문을 교육하였고 1916년 광복단에 가담하여 항일 독립투쟁을 하기도 했다.

 

""

 

그러다 만주로 건너가 북로군정서를 조직하고 총사령관이 되었고

1920년 10월 청산리대첩에서 일본군을 대파하는 등 민족의 자주독립운동에 앞장섰다.

 

""

 

1925년 김혁과 함께 신민부를 조직하여 중앙집행위원장이 되었으며

1929년 한족총연합회를 조직하고 주석에 올랐다.
1930년 1월 공산당원 박상실의 흉탄에 맞아 순절하였고
1962년 3월 1일 대한민국 건국공로훈장 중장을 받았다.

 

""

 ▲ 김좌잔 장군 기념전시관

 

 

""

 

문화해설사님의 생생한 해설을 들은 후 기념전시관을 둘러보니

김좌진 장군의 생애가 한 눈에 그려졌다.

 

""

 

 

""

▲ 김좌진 장군이 평소 좋아하던 국수를 담았던 실제 국수 사발

 

대식가인 김좌진 장군에 대한 유명한 일화는

'김좌진 장군은 한 자리에서 말술과 함께 갈비 한짝,

염통 한 개를 먹더라. 특히 국수를 좋아해 한 번에 5사발을 드셧다고 전해진다'. 

""
▲ 노비문서를 태워 30여명의 노비를 해방시키고 전답을 소작인들에게 나눠 주고 잔치를 벌였던 일화

 

""

▲ 대한독립선언서

 

""

▲  우리나라 무장독립운동 사상 가장 빛나는 전과를 올린 청산리대첩
 

 

김좌진 장군 생가지
홍성군 갈산면 행산리 330-1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2.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3.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석 맞이 첫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북구 양정동 오치골에서 추석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축제의 장이 열린다.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진위원회는 오는 10월 6일(월), 북구 양정 생활체육공원 인라인스케이트장 상설 무대에서 **‘제1회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지역 대표 캐릭터 ‘까미·.
  4. 신간 <죽음의 쓸모> 박미라 시인이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를 펴냈다. 달아실시선 96번으로 나왔다.  박미라 시인의 시(의 특징)를 한마디로 축약하기는 어렵지만 거칠게 축약하자면 “정밀한 묘사에서 힘을 얻는 서사, 깊은 사유를 품은 어둑한 서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특징은 이번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의 등뼈를 이룬다. 노련한 ...
  5. SSG의 에레디아, 최정, 한유섬, 류효승, 네 타자 연속 홈런포 홈런 군단 SSG의 강타선이 또 한 번 프로야구사에 남을 명장면을 만들어냈습니다.서막은 에레디아가 열었습니다.4회 첫 타자로 나와 NC 로건의 초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쳐냈습니다.다음 타자인 최정은 더 큰 아치를 그렸습니다.이번에도 타구가 왼쪽 방향으로 날아갔는데 관중석을 넘어가 장외 홈런이 됐습니다.이어 좌타자...
  6.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불꽃’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한국산업단지공단 후원으로 마련한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 ‘불꽃’을 오는 9월 20일부터 10월 26일까지 문화공장 방어진에서 개최한다.      이번 사진전은 조선산업 역사를 개척해 온 노동자들의 땀과 열정, 치열한 삶과 고귀한 노동의 가치를 재조명하여, 산업역군으로 시대를 개척한 구민들...
  7. 형용사의 쓸모 인생을 흰 도화지에 비유하곤 한다. 무엇을 그리는가에 따라 삶이 달라진다는 것. 하지만 아름다운 그림은 ‘무엇’을 그리는가만큼이나 ‘어떻게’ 그리는지가 중요하다. 밑그림이 조금 부족해도 다채로운 색깔을 조화롭게 사용할 때 훨씬 아름답게 보인다. 인생에 무엇을 그릴지를 고민하는 것이 ‘명사’형 인생이라면 어떻게 그릴지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