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이 미숙한 여성 운전자를 비하하는 말인 '김여사' 동영상이 또 인터넷에 올라와 논란이 일고있다.
2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여사님의 좌회전'이라는 제목으로 교통사고 장면을 고스란히 담은 한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이 올라왔다.
사고는 영상의 55초부터 나온다. 블랙박스 차량의 맞은 편에서 직진하던 흰색 경차가 중앙선을 넘어 좌회전을 시도한다. 좌회전 구간이 아님에도 갑자기 방향을 틀어 보건소로 보이는 건물로 진입한 경차.
이로 인해 블랙박스 차량과 같은 방향으로 직진하던 오토바이 운전자가 경차를 피하려다 오토바이와 함께 미끄러져 쓰러지고 만다.
블랙박스 영상의 차량 운전자와 동승자는 "신고하자. 우리 블랙박스에 찍혔잖아"라고 말하며 오토바이 운전자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차에서 내렸다.
그러나 경차 운전자는 오토바이 운전자가 쓰러졌음에도 이를 그대로 지나쳤다.
사고 현장은 강원도 인제군 용대리 백담사 입구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을 본 많은 누리꾼들은 사고를 낸 운전자를 비난했다.
누리꾼들은 "역주행이면 100% (운전자 과실) 아닌가요?", "욕 나오게 핸들을 잡아돌린다", "사고가 났으면 바로 나와야지 그냥 가버리네", "전생에 콜럼버스였나. 신항로 개척하냐", "사고 내놓고 튀네", "어떻게 저렇게 하죠? 김여사 스킬인가" 등의 댓글을 달았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저 운전자 여자인 거 확인한 게 맞나요?", "저 운전자가 여자란 증거는 있나요?", "당신들의 아내나 어머니를 모두 다 김여사라고 싸잡아서 욕하는 경우가 되는 거라고 생각은 안 하는 건지?" 등의 댓글로 '김여사'라는 단어의 사용을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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