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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가와 “박지성과 함께 뛴다는 것, 맨유행 이유 중 하나”
  • jihee01
  • 등록 2012-06-25 15: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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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입단을 확정한 가가와 신지가 입단 소감을 밝히던 중 박지성을 언급했다. 세계적인 구단에서 수 년간 활약하는 것은 대단한 일이라고 박지성의 족적에 대한 존경심을 밝히는 한편 함께 뛸 경기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가가와는 23일(한국 시각) 나리타 공항을 통해 일본에 도착했다. 맨체스터Utd.를 방문해 입단 계약을 마무리짓고 자신의 고국으로 돌아간 길이었다. 일본의 축구 전문 매체 '사커 킹'은 가가와의 인터뷰를 정리해 24일 자세히 전했다. 가가와는 새 클럽에 합류한 날이 "특별한 날"이었다며 "역사에 이름을 남기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맨체스터Utd.를 선택한 이유를 묻자 “도르트문트(분데스리가)에서 뛰며 프리미어리그의 매력을 느꼈다. 좋은 선수가 많고 상위권의 싸움이 치열한 것을 보며 역시 좋은 리그라고 생각했다. 이번 (이적 관련) 대화를 진행하며 자신의 마음에 물어 봤고, 기회가 있다면 도전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고 이야기했다.

도전에 따르는 위험을 이겨내겠다는 가가와는 이어 박지성의 이름을 언급했다. “맨체스터Utd.에는 박지성 선수도 있다. 아시아에서 성공한 선수가 있다는 건 굉장히 긍정적인 점이며 몇 년이나 플레이하고 있다는 건 정말 멋진 일이라고 생각한다. 아시아 최고 수준의 선수가 같이 있다는 것은 나에게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노력하겠다”라며 같은 아시아 출신의 선수와 뛴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했다.

가가와는 지난 시즌 도르트문트에서 17골 13도움을 기록, 분데스리가 2연패에 크게 기여했다. 맨체스터Utd.가 지불한 이적료는 1,400만 파운드(약 250억 원) 가량으로 추정되며 계약 기간은 4년이다.

박지성에 관한 이야기 외에도 다양한 질문에 답한 가가와는 휴가 중인 퍼거슨 감독이 전화해 “만날 날을 기다리고 있다. 함께 성공하자”고 말해줬다며 “여러 번 접촉해 빨리 오길 바란다고 내게 말해줬다. 그런 감독과 함께 플레이하는 것은 행복한 일”이라고 밝혔다. 에이스의 상징인 등번호 7번에 대해서는 “일본에서 7번에 대한 이야기가 많지만 나는 생각 없다. 아직 출발선에 섰을 뿐이다”라며 원하는 번호를 구단에 전했지만 7번은 아니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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