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교통관제에 대한 혁신적인 접근으로 오스트레일리아는 항공 산업분야에서 수백만 달러의 연료비용 감소와 동시에 항공기로부터 방출되는 지구온난화 가스를 감소시키는데 성공했다.
오스트레일리아의 항공 교통관제관은 여러 가지 혁신적인 연료-감소 방법을 도입한 뒤 비용감소와 더불어 이산화탄소의 방출량도 줄었다고 로이터통신에 밝혔다.
오스트레일리아 항공부에 의해 도입된 이 방법은 매우 간단하지만 항공산업의 환경분야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성공적인 변화 중 하나는 다른 고도에 있는 비행기의 거리를 2000피트에서 1000피트로 감소시킨 것이다. 이것만으로 매년 250,000톤의 이산화탄소 방출을 감소시키고 1,150만 달러의 연료구입을 감소시킬 수 있다. 비행기 사이의 거리를 좁히므로써 비행사들이 악천후와 항공로의 역풍을 쉽게 피할 수 있도록 하여 연료소모를 줄이게 된다.
“항공교통관리 구역에서 관제관은 연료감소와 이산화탄소 방출을 줄일 수 있다.”라고 오스트레일리아의 항공부 CEO Bernie Smith는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세계 환경의 날 포럼에서 밝혔다.
연료사용을 감소시키는 또 다른 방법은 비행 경로가 확실해질 때까지 공중 선회로 기다리는 대신 이륙을 시키지 않는 것이다. 또한 항공 교통 관제관에서 비행사들에게 익숙한 길을 이용할 수 있게 함으로써 비행경로를 줄일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2년 전부터 실시되었으며 그 결과 매년 4,600만 달러의 비용감소와 매년 75만 톤의 연료 사용 감소라는 매우 큰 이득을 내고 있다.
<박수경 기자> suk@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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