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에서 연락이 두절됐다 나흘만에 발견된 실종 헬기 탑승 한국인 사망자 중에 비운의 농구스타 故 김현준 동생 사망소식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페루 추락사고 헬기에 탑승했던 삼성물산 김효준(48) 부장은 1999년 12월 교통사고로 사망한 故 김현준 씨의 친동생으로 故 김현준 씨가 1999년 10월 불의의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데 이어 김 부장도 이번 페루 헬기 추락사고로 사망했다.
이 사고로 사망한 故 김현준 코치의 동생 김효준 부장은 삼성물산에서 사회간접자본 민자 사업의 영업을 총괄하고 있던 전문가로 형 대신 그간 장남 역할을 맡아왔다.
김효준씨는 성균관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한후 1990년 삼성물산에 입사한 뒤 줄곧 사회간접자본(SOC) 영업을 맡아 왔으며 발전과 수자원, 에너지, 도로 등 SOC 민자 사업의 영업을 총괄해 왔고페루 정부가 발주한 수력발전소 현지답사를 위해 헬기를 탔다가 변을 당했다.
한편 페루 당국은 10일 오전 사고 헬기 잔해가 발견된 지역에 산악구조 전문인력 20명과 경찰과 군인 등 총 50명을 투입해 수색을 벌여 김효준 부장 포함 한국인 8명 등 탑승자 14명의 시신을 모두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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