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연봉이 대한민국 1%보다 높은 회사는?
  • jihee01
  • 등록 2012-05-25 11:09:00

기사수정
  • 평균 연봉 남자 1위 하나대투증권 1억4400만원 … 삼성전자 8860만원 9위
연봉 1억4400만원. 2010년 기준 대한민국 소득 상위 1%의 기준인 ‘1억488만원’보다도 37%가 많은 금액이다. 그런데 남성 직원 전체 평균 임금이 이만큼인 회사가 있다. 하나대투증권이다. 이곳의 남성 직원들은 2010회계연도(2010년 4월~2011년 3월)에 평균 1억4400만원의 연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대기업 중 최고액이다. 취업 정보업체 잡코리아가 매출 100대 기업 중 ‘사업보고서’를 통해 직원 연봉을 공시한 88개 업체의 급여를 비교한 결과다. 대부분 업체의 연봉은 2011년치였으며, 하나대투증권처럼 3월 말에 회계결산을 하는 일부 금융회사는 2010년 4월~2011년 3월에 받은 연봉을 집계했다.

 
하나대투증권 다음으로 남성 직원들의 연봉이 많은 곳은 삼성생명(1억300여만원)과 코리안리재보험(9800만원)이었다. 10위 중 6곳이 은행·보험·증권 같은 금융회사들이었다. 지난해 매출 165조원, 영업이익 16조2500억원을 기록한 국내 최대 기업 삼성전자는 남성 평균 연봉이 8860만원으로 9위를 차지했다.

남녀를 통틀어 직원 평균 연봉이 제일 높은 곳 역시 하나대투증권(1억1500만원)이었다. 전체 평균 역시 대한민국 1%의 기준을 넘었다. 하나대투증권은 “그해 주가가 많이 올라 성과급을 많이 풀었기 때문”이라며 “평소 연봉은 여기에 미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 보면 금융회사들의 연봉이 제일 두둑했다. 평균 연봉이 6800만원에 달했다. 다음은 제조업체(6585만원)와 건설사(6424만원)의 순이었다.
금융회사 중에 국내 대형 시중은행의 경우 40대 중반인 20년차가 대체로 1억~1억3000만원 정도의 연봉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성과급은 별도로 한 액수다. 보험사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 증권사는 맡은 업무와 실적에 따라 소득이 크게 차이 난다.
 
 대표적인 고액 연봉 직종은 애널리스트다. 실적을 통해 주가 예측력을 인정받은 스타급 애널리스트는 한 해 5억~10억원을 받는다. 이와 관련, 한 증권사 리서치센터장은 “애널리스트들이 돈은 많이 벌지만 일이 힘들어 40대 초반에 조기 은퇴하는 경우가 많다”며 “직장생활 전체 기간 동안 버는 수입이 다른 업종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지는 않다”고 말했다.
 
통신사들은 KT가 평균 6000만원, SK텔레콤 6000만원, LG유플러스 5900만원으로 거의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직원 평균 근속 연수가 KT 18.9년, SK텔레콤 12.1년, LG유플러스 6.4년으로 많이 차이 나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비슷한 연령대 직원이 받는 급여는 회사별로 크게 다르다고 이동통신 업체들은 설명했다.

직원 1인당 영업이익을 제일 많이 낸 업체는 호남석유화학이었다. 1인당 영업이익이 6억4300만원에 이르렀다. 삼성전자는 1인당 영업이익이 1억6000만원이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민주콩고 동부 무력충돌 격화… 민간인 400명 이상 사망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정부군과 투치족 반군 M23 간의 충돌이 심화하면서 민간인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현지시간 11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남키부주 정부 대변인은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주도 부카부와 우비라 인근 지역에서 413명 이상의 민간인이 숨졌다”고 밝혔다. 그는 사망자 가운데 여성과 어린이, 청년층이 다수 포함돼 ...
  2. 이스라엘, 가자지구 재건 비용 부담 검토… 미국 요구에 원칙적 동의 이스라엘 정부가 미국의 지속적인 압박에 따라 가자지구 재건 비용을 부담하기로 가닥을 잡았다고 현지 시각 12일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2년 가까이 이어진 군사작전으로 가자지구 전역에서 발생한 광범위한 파괴에 대해 이스라엘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특히 공습과 지상 장비로 인한 건물 ..
  3. 박나래, 매니저 ‘갑질 논란’·불법 의료 의혹 확산 속 방송 중단 선언 개그우먼 박나래가 전 매니저들의 ‘갑질’ 폭로와 불법 의료행위 의혹이 동시에 불거지면서 방송 활동을 전면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유튜버 이진호는 지난 8일 라이브 방송을 통해 “박나래가 두 전 매니저에게 24시간 대기를 지시하고 술자리 준비, 심부름 등을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한 매니저가 박나래가 던진 와인잔에 ..
  4. 지역아동센터연합회 울산 동구지회 2025년 후원감사의 날 개최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지역아동센터 연합회 울산 동구지회(회장 신정화)는 12월 12일 오후 7시, 동구청 5층 중강당에서 2025년 후원감사의 날 음악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동구 소재 9개 지역아동센터는 오카리나, 우쿨렐레 등 악기 연주와 합창 등 아이들이 성장한 모습과 재능을 음악 발표를 통해 선보이며 더욱 뜻깊은 시간이 ...
  5. 동구 국공립 어린이집 연합회 보육 교직원 문화의 밤 행사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 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회장 이남숙)는 12월 12일 오후 6시 HD아트센터에서 ‘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 문화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울산 동구 국공립어린이집 14개소에 근무하는 보육 교직원들의 사기진작과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보육 교직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해 ...
  6. 울산 동구 지역자활센터 자활근로 참여자 문화 행사 개최 동구지역자활센터[뉴스21일간=임정훈]울산동구지역자활센터(센터장 김용식)는 12월 12일 오후 3시 HD아트센터에서 자활근로사업 참여자 100여 명과 함께 ‘2025년 자활근로 참여자 문화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문화 행사는 자활근로 사업 참여자들이 일상에서 벗어나 문화생활을 즐기고 재충전하고, 유대감 형성과 자활 의지를 더욱 강..
  7. 만인의 연인 김서진, 울산서 성황리 콘서트 개최 가수 김서진[뉴스21일간=임정훈] ‘만인의 연인’ 가수 김서진이  12월 13일(토) 오후 6시, 울산 동구 전하체육관(대왕암홀)에서 열린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이번 콘서트는 김서진의 깊이 있는 감성과 진정성 있는 무대를 중심으로 다양한 출연진이 함께하며 풍성한 공연으로 꾸며졌다. 1부에서는 장구팀 공연을 시작으로 박...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