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이 그동안 지방선거 등에 밀려 추진을 미뤄왔던 골프장건설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지역 관광레저사업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6일 영광군에 따르면 최근 군의회에 ‘골프장건설사업’에 대한 추진내용 및 용역결과를 설명하고 추진 일정과 제반사항에 대해 논의하는 등 사업 준비에 들어갔다는 것이다.
군은 이에앞서 지난해 10월 원전특별지원사업이 직판장에서 골프장건설로 재선정 되자 11월 타당성 및 기본계획에 대한 용역을 의뢰, 올 2월 결과를 통보받았다. 이 용역결과에 따르면 오는 2003년까지 실시설계와 각종 환경영향 평가 및 인허가, 부지매입 등을 완료하고 2004년부터 2005년까지 골프장 조성공사 및 회원권 분양에 나서 2006년부터 사업을 개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또 1차 계획의 사업규모는 회원제골프장 18홀, 대중골프장 9홀 등 27홀 규모이며 약 47만평의 부지에 5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대마면 남산리와 송죽리, 묘량면 삼효리 일대에 조성될 계획이다. 그러나 부지매입이 여의치 않을 경우 2후보지, 3후보지 등의 방안도 강구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사업 운영은 군이 직접 운영하는 방식과 전문경영인을 영입하는 방법, 또 전문업체에 위탁경영 하는 방안 등이 검토되고 있으며 대상부지 90% 이상이 사유지로 분포돼 토지매입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손익분기점은 사업개시 9년 차로 조사됐으나 최근 주5일 근무제 시행으로 인한 레저인구 증가와 골프장 회원권 상승으로 인해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됐다.
<공강배 기자> gong@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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