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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보리 활용 친환경 우유로 연간 8억원 매출
  • 주창선
  • 등록 2012-05-14 11: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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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조사료를 직접 만들어 급여함으로써 친환경 축산을 실천하는 한 젖소 사육농가가 연간 수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어 화제다.

13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낙농가 2세인 나주 세바목장 대표 나용재(36)씨는
젖을 짜는 착유 85마리(총 190마리)에서 하루 2.3톤의 친환경 우유를 생산해 8억원의 매출을 자랑하고 있다.

나용재 대표는 13년 전부터 청보리를 직접 재배해 조사료로 활용함으로써 소의 유량과 번식, 질병에 강해지게 하는 청보리의 효과를 몸소 체험하고 있다. 유기조사료를 먹인 젖소는 일반배합사료를 급여한 젖소에 비해 산유량이 13% 늘어났을 뿐만 아니라 유지방 4.5%, 유단백 10%로 높다는 게 나 대표의 설명이다.

세바목장에서는 철저한 위생관리로 사육된 젖소가 배설한 퇴액비를 모두 퇴비사에 모아 5만평의 농경지에 전량 환원시키는 자연순환농법을 실천하고 있다. 사료도 유기 조사료인 청보리 및 수단그라스를 활용한 완전배합사료(TMR)를 직접 만들어 급여하고 있다. 유기 조사료란 유전자 조작이 되지 않는 작물을 일정 기간 친환경적으로 재배한 토양에서 농약과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생산한 조사료다.

나 대표는 “다른 농가보다 한 단계 높은 경영마인드로 보다 안전하고 위생적인 축산물 생산을 위해 HACCP 지정과 친환경축산물 인증을 받았다”며 “앞으로는 젖소의 스트레스 최소화를 위해 초지에서 자연 방목한 신선한 우유로 소비자에게 믿음을 줄 수 있는 유기축산을 실천하고 목장 주변에 나무와 꽃 등을 식재해 아름답고 깨끗한 환경을 조성, 소와 사람이 어우러지는 깨끗한 목장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는 국민의 먹을거리 불안을 해소하는데 역점을 두고 친환경축산물 생산을 위해 방목축산?축사시설 현대화?축산환경 개선을 통해 연말까지 6천농가 인증 목표 달성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또한 소비자의 신뢰 확보를 위해 무엇보다도 축산농가의 의지가 중요한 만큼 의식 전환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 동물복지형 녹색농장을 적극 육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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