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농업기술센터(소장 최재봉)는 올해부터 가축분뇨의 해양투기가 전면금지됨에 따라 축산농가의 경제부담이 많이 늘었는데, 이같은 농업인들의 근심을 덜어주고 자연친화적인 순환농법을 실천하고자 액비부숙도 측정기, 퇴비부숙도 측정기를 구입하여 농가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액비 부숙도 측정기는 액비원액을 직접 투입하여 가스(NH3,H2S)측정을 하고 색채 광분석을 통해 부숙도를 판별하며, 퇴비부숙도 측정기 역시 가스(CO2, NH3)를 측정하는 것으로 채취한 퇴비를 일정한 용기에 넣고 측정 Kit를 4시간 동안 반응시킨 뒤, 부숙도 측정기에 넣어 부숙유무를 판별하는 것이다. 기존의 부숙도를 측정할 때는 최소 2~3일 걸리던 것이 하루만에 분석하여 논과 밭에 살포가능 여부를 확인함으로써 그동안 농지주변의 민원원인인 냄새로 인한 것을 해결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지난 3일 환경부가 ‘가축분뇨 관리 선진화 종합대책’을 마련해 제대로 처리되지 않았던 가축분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장폐수 수준으로 관리할 방침을 내세우면서 가축분뇨의 배출부터 최종처리까지 모두 확인할 수 있는 전자인계인수제도를 도입 관리를 강화할 것을 발표하여 농가의 어려움이 증폭되었었는데 남원시농업기술센터는 액비와 퇴비의 부숙도를 신속하게 측정하여 사용을 용이하게 해줄 수 있게 된 것이다.
또한, 앞으로 남원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 친환경농업실현을 위해 종합기능실의 첨단분석장비 도입과 전문성을 더욱 확보하여 농업인들의 애로기술을 해결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문의 : 남원시청 농업기술센터 현장지원과 친환경지도063- 620-80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