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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네 번째 F1대회, 바레인 그랑프리 금요일 팡파르
  • 이철수
  • 등록 2012-04-21 15: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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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라렌 듀오’루이스 해밀튼, 젠슨 버튼의 강세는 계속될 것인가? ‘월드 챔피언’ 세바스찬 페텔(독일,레드불)의 레드불은 시즌 초반 부진의 늪에서 탈출할 것 인가?

올해 네 번째 F1 그랑프리 대회인 2012 F1 바레인 그랑프리가 4월 20일부터 22일까지 바레인 인터내셔널 서킷(이하 바레인 서킷)에서 열린다.

현재 해밀튼과 버튼은 드라이버 순위 1,2위를 지키며 맥라렌의 쾌속 순항을 이끌고 있다. 반면 2010년 이후 3년 연속 월드 챔피언에 도전하는 페텔은 호주 그랑프리 이후 2연속 포디움 등극에 실패했다.

여기에 지난 중국 그랑프리에서는 니코 로즈버그(독일,메르세데스)가 깜짝 우승을 차지하면서 올해 F1 그랑프리의 양상은 그야말로 혼전양상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바레인 그랑프리는 올해 초반 판세를 가늠할 중요한 대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 바레인 그랑프리의 역사

바레인 그랑프리는 2004년 첫 F1 대회를 치른 바레인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매년 열리고 있다. 2004년 첫 대회 이후 바레인 국적 항공사 걸프 에어(Gulf Air)가 타이틀 스폰서를 맡고 있다.

바레인 그랑프리는 페르난도 알론소(스페인,페라리)가 최다 우승 기록(3회)를 보유하고 있다. 알론소는 2005, 2006, 2010년 우승을 차지하며 바레인 서킷에 강한 면모를 보여줬다. 또한 그의 동료 펠리페 마사(브라질)도 두 번 정상에 올랐고, 미하엘 슈마허(독일,메르세데스)와 젠슨 버튼도 각각 한 차례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한편 바레인 그랑프리에서 가장 많은 우승을 차지한 팀은 페라리(4회)다.

□ 바레인 서킷의 특징

바레인 서킷은 독일 디자이너 헤르만 틸케가 디자인했다. 트랙 길이는 5.412km로 57바퀴를 돌아 총 308.405km를 달려야 피니시 라인을 통과할 수 있다. 바레인 서킷은 직선 주로가 많은 것이 특징이고 2010년 대회 이후 기존의 레이아웃으로 변경되어 저속 코너는 줄어들었다.
바레인 서킷은 600m 이상의 긴 직선 구간이 4개나 되기 때문에 중고속 서킷의 특징이 강하다. 그리고 서킷의 주파 시간은 2010년보다 20초 이상 단축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밸런스가 잘 잡힌 머신이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바레인 서킷에서 가장 추월이 쉬운 구간은 turn1에서 turn2의 저속 코너 구간이다. Turn1를 지나려면 300km/h이상의 스피드를 60km/h까지 줄여야 하고 turn2까지 어떤 위치를 선점하느냐가 추월 성공 여부가 가려진다.

□ 바레인 그랑프리 관전 포인트

1) 업데이트 된 머신들
호주, 말레이시아 그랑프리를 통해 각 팀들은 머신의 보완점을 찾고 이에 대한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업데이트는 머신의 안정성 확보와 퍼포먼스 향상이 목적이다. 중국 그랑프리에서는 이러한 업데이트에 대한 결과가 드러난 대회였다. 중국 그랑프리에서는 맥라렌의 강세, 메르세데스의 돌풍, 페라리의 부진이 드러났다. 바레인 대회에서도 이러한 분위기가 지속될지 주목해보자.

2) 바레인의 정정불안, 안전 대회 가능할까?
지난해 바레인 그랑프리는 바레인 국내정세 불안 등으로 인해 취소됐다. 올해는 바레인 정부, FIA, 버니 엑클스톤 회장 등 주요 인사들은 대회 개최 결정을 내렸지만 일부 팀과 선수들은 바레인의 국내 상황에 대한 불안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바레인 그랑프리가 별 다른 일 없이 무사히 마쳐지길 기대한다.

3) 직선주로가 순위를 가른다.
바레인 서킷은 600m 이상의 긴 직선 주로에서 4개 이상이나 된다. 때문에 예선에서는 최고 속력을 내는 팀들이 강세를 보일 수 있다. 또한 중고속 코너의 공략도 중요하다. 그리고 직선 주로에서 코너로 접어들면서 강력한 브레이킹을 해야 하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의 변수도 눈여겨 봐야한다.

4) 피렐리 타이어, 전략의 다양성 가져와
피렐리 타이어는 지난 주 중국 그랑프리와 마찬가지로 부드러운 미디엄, 소프트 타이어가 지정되어 정상 컨디션에서는 3번의 피트 스탑이 요구될 것으로 보인다. 어느 드라이버가 타이어의 마모를 상쇄하고 자신의 순위를 지킬 수 있을지 주목해보자.

□ 혼전으로 빠져든 2012 F1 그랑프리

2011 F1 그랑프리는 페텔의 독무대였다. 페텔은 지난해 초반 세차례 그랑프리에서 우승 2회, 2위 1회를 차지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하지만 올해는 지난해와는 전혀 다른 양상이다. ‘맥라렌 듀오’ 해밀튼과 버튼이 드라이버 종합 순위에서 1,2위를 지키고 있지만 차순위와의 격차는 그리 크지 않다. 게다가 올해 열린 세 차례 그랑프리 우승은 각기 다른 팀의 다른 드라이버가 차지했다.

해밀튼과 버튼이 45포인트, 43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알론소(37포인트), 웨버(36포인트)가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페텔은 28포인트로 여전히 중상위권에 머물러 있고 중국 그랑프리 우승자 로즈버그(25포인트)는 상위권 도약 기회를 가지고 있다.

또한 ‘월드 챔피언’ 경력을 지닌 슈마허, 라이코넨도 불운이 계속되지 않는다면 충분히 우승을 거둘 가능성이 있다.

한편, 올해 F1 그랑프리는 20개 대회로 펼쳐지고 한국 F1 코리아 그랑프리는 10월 12일부터 14일에 열린다.

□ F1 대회 중계 방송 안내

2012 F1 바레인 그랑프리는 오는 4월 22일에 SBS-ESPN을 통해 국내 F1 팬들 안방에 중계된다. 한편 스카이라이프 스타스포츠(채널 506번)에서는 오후 9시부터 바레인 그랑프리를 생중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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