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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서 세계 최초 전기 직구동 버스 생산 시동
  • 이철수
  • 등록 2012-04-19 09: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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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가 바로 바퀴를 돌리는 세계 최초 신개념 전기자동차 직구동시스템을 생산하는 공장이 18일 영광 대마전기자동차산업단지에 제1호 공장으로 둥지를 틀었다.

전라남도가 지난해 2월 투자협약을 이끌어낸 (주)에코넥스가 영광 대마전기자동차산업단지에 전기 직구동 버스 생산 1공장을 완공, 18일 오후 정순남 도 경제부지사, 이낙연 국회의원, 정기호 영광군수, 소치재 에코넥스 대표와 협력사 및 공사관계자, 주민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졌다.

(주)에코넥스(회장 김혁규 전 경남도지사)는 전남도가 역점 추진하는 ‘전기자동차 클러스터 조성사업’ 예정부지인 영광 대마전기자동차산업단지에 총 800억원을 투자해 약 500여명을 고용하고 전기 직구동 시스템(인휠 Motor)을 생산할 수 있는 대규모 공장을 계획하고 있다. 그 1단계 사업으로 318억원을 투자해 이번에 전기 직구동 버스 개조 공장을 국내ㆍ외 첫 선을 보이게 된 것이다.

전기 직구동 버스와 시스템(인휠 Motor)은 네델란드 교통부 산하 위스퍼 재단 소속 기업인 이트랙션사와 공동으로 13년에 걸친 연구 끝에 개발한 제품이다. 기존 차량에 장착된 엔진과 동력 전달체계를 제거하고 바퀴에 직접 전기모터를 장착해 전기에너지를 통해서만 동력이 전달되는 신개념 전기 자동차다.

에코넥스 관계자는 “전기 직구동 버스의 경우 기존 디젤엔진 시내버스에 비해 최소 50% 이상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와 50%의 연료 절감 효과가 있다”며 “앞으로 운송수단의 대세로 각광받고 있는 전기자동차 산업 발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는 전기자동차 분야의 핵심 기술”이라고 밝혔다.

전남도는 (주)에코넥스의 영광 1공장 준공식을 계기로 관련 부품업체 및 협력업체가 전남으로 상당수 이전해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이미 많은 전기자동차 관련기업들이 영광 대마전기자동차산업단지 투자 여건 문의가 잇따르고 있고 여러 기업과 구체적 투자 협의가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앞으로 미래 신성장동력산업으로 육성 중인 마그네슘 경량소재 등을 이용한 수송기기 분야 부품 경량화사업과 함께 2차 전지산업 등 전기자동차의 핵심 부품 기술 개발사업도 에코넥스 등 전기자동차 관련 기업과 지속적으로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영광 대마전기자동차산업단지를 전기자동차산업 클러스터로 조성, 국내 전기자동차산업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소치재 대표는 준공식에서 “1단계 전기 직구동 버스 개조공장을 시작으로 승용 및 화물차, e-보트 분야까지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2단계로 계획하고 있는 전기 직구동 시스템(인휠 Motor) 생산공장을 올 하반기에 착공해 2013년부터 네델란드, 독일 등 유럽지역에 80% 이상 수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순남 전남도 경제부지사는 “전기자동차 산업은 녹색의 땅 전남이 지향하는 녹색산업으로 앞으로 전남도에서 미래 신성장동력산업으로 집중 육성할 경우 지역발전 및 일자리 창출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에코넥스가 전남에서 꼭 성공할 수 있도록 도와 군에서 행?재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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