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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기술센타 몸에좋은 못생긴 돼지감자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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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2-04-12 12: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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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만6천528m²(5천평)서 매출액 8천만원

차·환·원액·분말·티백 등 만들어 포장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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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화순군 청풍면 돼지감자영농조합법인 김금주 대표와 남편 정승곤씨가 자신의 밭에서 캔 돼지감자를 들어보이고 있다.<10 화순군 청풍면 돼지감자영농조합법인> 


잡초로 인식돼 밭에서 거의 버려지던 돼지감자의 숨은 가능성이 알려지면서 화순군 틈새 소득 작목으로 선택해 재배와 상품개발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전남 화순군 청풍면 세청리 791 돼지감자영농조합법인 김금주 대표(59·여).


지난 2007년 5월 귀농해 현재까지 6년 동안 돼지감자에 남다른 애착을 가지고 재배에 몰두하고 있다.


이런 그녀의 노력 때문에 5ha 1만6천528m²(5천평)에서 작년 8천만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각 지역 행사장과 전자상거래 등 대중매체 홍보활동을 강화해 90%이상 직거래 하고 있다.


또 김씨는 단순한 생산에 그치지 않고 가공제품을 생산함으로써 유통의 다양화를 시키고 있다.


김씨는 현재 돼지감자로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방법을 총 동원해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 가진 노력을 하고 있다.


현재 돼지감자로 차, 환, 즙, 분말, 티백으로 만들어 포장해 판매 하고 있으며, 반찬류로는 돼지감자 장아찌, 피클, 김칫국, 조림 등으로 만들어 먹을 수 있다고 김씨는 설명했다.


그녀는 처음부터 농사일을 시작한 것은 아니다.


이유는 단 하나. 남편 정승곤(65)씨가 8년전부터 앓고 있던 당뇨병 때문이다.


김씨는 남편을 위해 생업이던 미용실을 접고 무작정 화순으로 내려와 돼지감자가 당뇨에 효과가 있음을 알고 농사를 짓기 시작했다.


김씨는 처음 하는 농사라 1만6천528m²(5천평)에 씨를 뿌리고 기다렸으나 번번히 보관을 잘못해 썩어 버리기 일쑤였다.


이를 고민하던 김씨는 화순군농업기술센터의 도움을 받았다.


돼지감자 재배는 배수가 잘되고 경토가 깊으며 유기질이 많고 부드러운 마사토 밭이 가장 적지라는 것을 알게됐다.


또 심는 시기는 4월 하순부터 5월 상순경에 10~20센티미터 깊이로 심는다. 심은지 2~3주가 되면 새싹이 나오기 시작한다. 지역에 따라서는 6월 무렵에 심어도 성장할 수 있다는 것도 체험을 통해 습득했다.


이렇게 돼지감자는 병해충에 강하며 습기가 많은 것을 싫어하는 식물이다.


심는 방법은 돼지감자 전체를 땅에 묻어 두는 것도 좋지만 감자처럼 씨눈을 쪼개어 심어도 싹이 잘 나온다.


1개의 덩어리를 나누어 심었을 때 1개의 덩이로부터 약 2킬로그램 정도의 수확을 할 수 있다.


간격은 50~60센티미터가 적당하다. 비료를 줄 필요가 거의 없다.


돼지감자는 땅의 지력을 많이 빼앗아 감으로 인해 매년 같은 곳에 심으면 품질이나 크기에 있어 충실한 돼지감자가 나올 수 없으므로 연작보다는 새로운 토지에 심는 것이 좋다.


또 돼지감자의 장기 보존 방법은 겨울철에는 흙속에 묻어 보존하는 것이 좋으며 돼지감자의 수확철인 12월~3월까지는 한번에 다 캐낼 필요 없이 자연적으로 땅에 둔채로 놓아뒀다가 필요할 때 적당히 캐내어 사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이렇게 김씨는 농업기술센터의 조언과 함께 보관방법이 어려운 점을 극복해 영하 1도로 보관하면 썩지도 않고 보관도 용이하다는 점을 알게됐다.


김씨는 귀농자들에게도 당부의 말도 아끼지 않았다.


“남편 때문에 만사 다 제치고 귀농을 해 농사가 처음이라 고생도 많이 했지만 농사뿐만아니라 모든일들이 쉬운것이 아니라”며 “농업기술센터의 도움으로 이만큼 성장할 수 있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녀는 “귀농을 할때에는 대도시와 인접한 곳으로 정해서 할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김씨는 앞으로 계획으로 “농업관광체험학습장을 추진중이다”며 “화순군농업기술원과 연계해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과 함께 사계절 체험과 학습을 할 수 있는 공간을 계획중이다”고 말했다.


▲돼지감자 효능

기능성 식품인 돼지감자의 주성분인 이눌린(후록토스의 중합물)이 당뇨에 효능이 있다고 알려지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당뇨 인구가 증가하고 있고, 우리나라에서도 당뇨 인구가 점차로 많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당뇨는 사회적인 문제가 됐다.


돼지감자에는 고구마나 감자의 주성분인 전분은 포함돼 있지 않고, 후르크토스(과당), 글루코스는 미량 포함되어 있다.


돼지감자에는 수많은 효소가 존재해, 특히 이누라제의 효소 작용이 강하고, 이눌린을 분해해 후록토스를 생성하므로, 저장중에 단맛이 나온다.


후룩토스는 포도당이 아니기 때문에, 혈당치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이눌린이, 누룩곰팡이나 산에 의해서 가수분해해 생성하는 후르크토스(과당)는, 당뇨병에 좋은 영양·감미료이다.


또 식물섬유는 우엉보다 풍부하여 당뇨병, 골절, 타박상, 해열, 지혈, 비만증, 다이어트, 변비의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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