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요즘 대학생, “관심뉴스-취업/경제면, 기피뉴스-정치면”
  • sweet02
  • 등록 2012-04-06 10:09:00

기사수정
  • 대학생 53% “뉴스에 관심 늘었다”
대학생들이 뉴스를 볼 때는 취업 및 경제면을 가장 유심히 보는 반면, 정치면의 뉴스는 기피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탈 알바몬(www.albamon.com, 대표 김화수)이 신문의 날을 앞두고 대학생 41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데 따른 결과이다.

뉴스에 대한 대학생들의 관심도를 묻는 질문에 일부러 따로 시간을 투자해 ‘그날의 뉴스는 꼼꼼히 읽어본다’고 응답한 대학생은 13.8%에 불과했다. 일부러 시간을 투자하기 보다는 ‘시간이 날 때 조금씩 살펴본다’는 응답은 33.2%로 나타나 시간을 따로 투자해서 뉴스를 읽는다는 응답보다 약 20%P 가량 많았다. 보다 많은 대학생들은 ‘주요 뉴스 또는 관심 분야 뉴스를 중심으로 골라서 보는 편(45.3%)’이라고 답했다. 반면 ‘뉴스에 별로 관심이 없다’는 응답은 6.3%, ‘뉴스라면 질색, 일부러 안본다’는 응답은 1.5%로 나타났다.

전과 비교해 뉴스를 읽거나 보는 빈도의 변화에 대해서는 알바몬 조사에 참여한 대학생의 절반 이상이 ‘전에 비해 늘었다(53.3%)’고 응답했다. ‘전과 다름 없다’는 응답은 26.9%로 약 4분의 1수준으로 나타났으며 ‘줄었다’는 응답은 14.0%에 그쳤다.

전보다 뉴스를 많이 읽는다고 답한 학생들은 ‘스마트폰, 인터넷 등 뉴스를 접할 기회가 증가(35.5%)’한 것을 그 대표적인 이유로 꼽았다. 여기에 ‘취업준비를 위해(23.2%)’, ‘상식 및 교양을 쌓는 자아계발의 일환(22.7%)’ 등의 목적으로 뉴스를 더 보려고 노력하는 것도 대학생들이 뉴스를 전보다 많이 접하게 된 이유로 꼽혔다. ‘4·11 총선 등 우리 사회 각 분야에 대한 관심 증가(18.2%)’도 중요한 이유 중 하나였다.

반면 전보다 뉴스를 읽는 빈도가 줄었다고 답한 대학생들은 그 이유로 ‘취업 준비, 학업 등으로 여유가 없어서(46.6%)’를 1위에 꼽았다. 또 ‘읽으면 답답한 뉴스 투성이라서(25.9%)’, ‘뉴스 자체에 흥미나 재미가 없어서(15.5%)’, ‘뉴스를 접할 기회가 별로 없어서(10.3%)’ 등의 응답이 뒤를 이었다.

한편 대학생들의 관심 뉴스 및 기피 뉴스를 물은 결과 ‘정치’의 경우 관심독자 보다 기피독자가 많은 분야로 조사됐다.

우선 관심을 가지고 읽어보는 뉴스지면(*복수 응답)에 대해서는 ‘경제/취업/산업’이 52.8%(응답률)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47.0%의 응답률을 얻은 ‘방송/연예’가 차지했으며, ‘사회(40.9%)’, ‘생활정보(34.9%)’, ‘문화/예술(30.5%)’이 차례로 5위권에 올랐다. 이어 ‘국제 정세/세계’와 ‘스포츠’가 가 각각 26.6%를 얻었으며, ‘속보(26.4%)’, ‘사설/칼럼(19.4%)’의 순으로 나타났다. 관심이 있다는 응답이 17.7%에 그친 ‘정치’는 대학생들에게 가장 관심을 얻지 못하고 있는 분야로 꼽혔다.

정치는 관심 뉴스 분야에서 꼴찌를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기피하고 일부러 보지 않는 뉴스지면(*복수 응답)에서도 총 24.7%의 응답률을 얻어 1위에 올랐다. 정치관련 뉴스에 대한 거부감은 남학생(20.8%)보다 여학생(28.4%)에게서 두드러졌으며, 학년이 어릴수록(1학년 28.6%> 4학년 22.7%) 심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정치면 뉴스는 ‘관심을 가지고 지켜본다’는 응답에 비해 ‘기피하고 일부러 보지 않는다’는 응답이 약 7%P가 더 많아 관심도보다 기피도가 더 높은 유일한 뉴스 분야로 꼽혔다. 기피 뉴스 2위는 ‘스포츠(21.3%)’가 차지했으며 ‘사설/칼럼(17.2%)’, ‘국제 정세/세계(12.3%)’ 등의 응답이 뒤를 이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배우 조진웅, 소년범 출신 의혹에 “사실관계 확인 중” 배우 조진웅이 고교 시절 소년범 출신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5일 보도에 따르면, 고등학교 재학 당시 정차된 차량 절도 및 성폭행 혐의로 소년보호처분을 받고 소년원에 송치된 이력이 있다고 전해졌다. 이에 대해 그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재 기사 내용을 확인 중이며, 사실관계가 정리되는 대로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
  2. 해남군, ‘서울–제주 고속철도’ 논의 주도…보성~목포 철도 개통 이어 교통 허브 전략 전남 해남군이 보성∼목포 철도가 올해 9월 개통된 데 이어, 서울과 제주를 잇는 고속철도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해남군은 5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해남과 완도를 거쳐 제주까지 연결되는 ‘서울–제주 고속철도 구축 가능성 및 발전 전략’ 토론회를 오는 17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동주최로는 해남 출신 및 완도 출신 지역구 의.
  3. 쿠팡, 3370만 명 개인정보 유출…박대준 대표 “피해자 보상 적극 검토” 쿠팡은 3370만 명에 달하는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피해자 보상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대준 쿠팡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피해자에 대해서는 보상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보상 대상·방식·시기 등 구체적인 내용은 “피해 규모와 경위를 조사 중”이라며 즉답을 ...
  4. 경찰, 캄보디아·태국 기반 스캠 조직원 28명 검거…‘글로벌 공조’ 첫 성과 서울경찰청은 4일 캄보디아와 태국에서 2개 스캠 범죄조직의 총책 포함 조직원 28명을 검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우리 경찰이 주도하는 글로벌 공조 작전 Breaking Chains의 첫 가시적 성과다. 인터폴, UNODC 등 국제기구와 태국·캄보디아 등을 포함한 16개국이 참여하는 이 플랫폼을 통해, 동남아 거점을 둔 초국가 범죄 조직을 겨냥한 ..
  5. 포천시, 2025년 하반기 포천사랑상품권 부정유통 단속 실시 포천시는 오는 12월 8일부터 12일까지 포천사랑상품권 가맹점을 대상으로 ‘2025년 하반기 부정유통 단속’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지역화폐의 건전한 유통 환경을 조성하고 소비자 신뢰를 높이기 위해 추진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실제 판매나 서비스 제공 없이 상품권 결제가 이뤄진 것으로 처리한 경우 △실제...
  6. 이스라엘, 가자지구 재건 비용 부담 검토… 미국 요구에 원칙적 동의 이스라엘 정부가 미국의 지속적인 압박에 따라 가자지구 재건 비용을 부담하기로 가닥을 잡았다고 현지 시각 12일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2년 가까이 이어진 군사작전으로 가자지구 전역에서 발생한 광범위한 파괴에 대해 이스라엘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특히 공습과 지상 장비로 인한 건물 ..
  7. 민주콩고 동부 무력충돌 격화… 민간인 400명 이상 사망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정부군과 투치족 반군 M23 간의 충돌이 심화하면서 민간인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현지시간 11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남키부주 정부 대변인은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주도 부카부와 우비라 인근 지역에서 413명 이상의 민간인이 숨졌다”고 밝혔다. 그는 사망자 가운데 여성과 어린이, 청년층이 다수 포함돼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