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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 대천해수욕장 민간관리제 도입
  • 박철근
  • 등록 2012-04-03 16: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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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는 20일까지 참여 단체 및 기업체 모집
 매년 피서객 1천만 명이 방문하는 ‘대천해수욕장’에 민간인이 직?간접적으로 참여하는 민간관리제가 도입될 전망이다.

 보령시(시장 이시우)는 대천해수욕장 운영의 일정부분을 민간에서 참여 관리하는 해수욕장 시민참여관리제도((Beach Adopt Program)를 도입하고 오는 20일까지 참여기업 및 단체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시민참여관리제도는 쾌적한 해수욕장 환경을 조성하고 이용객들에게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그 동안 공공기관에서 관리해 오던 것을 민간에서 관리의 일정부분을 담당하고 참여기업에서는 해수욕장 내에서 광고판 설치 등 일정범위 내에서 홍보활동을 허용하는 제도다.

 이 제도는 민간기업이 직접 관리행위에 참여함으로써 민간의 사회참여를 촉진할 뿐만 아니라 공공비용을 효과적으로 절감할 수 있어 미국과 일본에서는 각각 85년, 98년에 도입해 시행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지난 2006년 해운대와 무창포해수욕장에서 시범 실시한 바 있다.

 시는 참여기업들의 지나친 기업홍보 보다는 공적 기여 부분을 강조하기 위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Noblesse Oblige) 차원의 참여를 유도하고, 기업 홍보는 일정 범위에서만 허용하고, 해수욕장 운영 및 관리 등에 필요한 편의시설 등을 참여기업에서 지원받을 방침이다.

 시는 참여기업을 모집하기 위해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신청안내문을 발송했으며, 오는 20일까지 신청서를 접수받아 내달 초 참여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신청 접수는 E-mail(sam1218@korea.kr) 또는 직접 방문접수하면 되며, 참여문의는 시 해수욕장경영사업소(☎931-934-2108)로 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제도를 통해 시민, 기업 등의 공공분야 참여를 활성화할 뿐 아니라 공공비용 절감으로 시 예산 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대천해수욕장은 지난 1969년 관광지로 지정된 이후 1993년, 2002년에 해수욕장 중심지역을 제외한 1, 2지구 개발을 끝내 콘도와 펜션이 들어서 많은 변화를 가져왔으며, 지난 2005년부터는 해수욕장에서 노른자위로 불리는 중심지구(3지구) 개발을 시작, 지난해 준공되면서 국제 휴양관광지 면모를 갖추고 있다.
 

자료문의 : 해수욕장경영사업소 (930-3573, 이삼석 주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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