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임재욱)은 9일 농업기술원 대강당에서 경기도쌀연구회(회장 전경복) 정기총회를 맞이하여 쌀연구회원과 농업기술원 및 시군 공무원 등 155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 최고의 경기 명품쌀 생산’을 위한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하이아미벼, 칠보벼 등 최고 품질벼의 품종별 특성에 따른 재배매뉴얼 실천요령과 도 농기원에서 개발해 올해부터 시범 보급하는 파종상비료(육묘상자에 종자 파종 시 동시에 비료를 뿌려 논에서 비료를 뿌리지 않아도 되는 비료) 사용방법 특별교육과 살포 시범도 진행됐다.
한편, 도 농기원은 경기명품쌀 생산을 위하여 경기도에서 생산한 보급종과 자율교환 채종종자 등 우량종자를 벼 재배 전체면적의 85%(3,835톤)를 공급했다. 이는 전국 평균 57%을 훨씬 상회하는 것으로 일본, 미국 등 선진국 수준에 달한다. 아울러 올해에는 국내 최초로 경기도 유기농 벼 종자 생산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유기농 벼 종자의 안정적인 생산체계를 구축했다.
이와 함께 농약, 중금속 등 199가지의 유해물질에 안전한 최고급쌀(-199 G+라이스) 생산단지 2,500ha를 비롯하여 유기벼 재배단지, 쌀 수출단지, 기능성쌀생산 가공시범단지 등 14종 95개소를 지원하는 등 경기미 품질과 경쟁력 향상을 꾀하고 있다.
농기원 관계자는 “DDA(다자간무역협상) 결과 2014년에는 쌀생산량의 약 8%인 40만9천톤을 의무수입하게 되며, 2015년부터는 관세화돼 수입이 완전 개방된다”며 “수도권 소비자를 중심으로 품질이 우수한 경기미를 생산 공급해 외국쌀에 대응하는데 앞장서고 농업인 소득 보장에 기여하기 위해 고급쌀 육성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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