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꽃샘추위로 몸과 마음이 움츠러드는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의정부시 호원1동 주민센터 2층에서는 아이들의 활기찬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새학년 새학기를 맞이하여 아이들에게 새로운 마음가짐을 갖게 하고자 개최한 ‘초롱초롱 공부방’ 입학식에 참석한 아이들의 기대에 찬 목소리였다.
호원1동의 초롱초롱 공부방은 2007년부터 시작하여 올해로 6년째를 맞이하고 있으며, 가족 기능 결손 또는 경제적 빈곤 때문에 방과 후 보호자의 보호를 받지 못하거나 보충학습지도에서 소외되고 있는 수급자 및 저소득 가정의 아동에게 방과 후에 수학,영어,논술,국어,사회,과학 등을 가르치고 견학, 문화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이는 사회의 보호 울타리가 필요한 계층의 아이들에게 정서 안정을 꾀함은 물론 학습 능력을 향상시켜 학교 생활에 더 잘 적응할 수 있게 하고 보호자는 안심하고 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호원1동 주민센터에서 마련한 복지 서비스 프로그램이다.
이번에 새로 공부방 아이들의 선생님이 되기로 결심한 오현주 씨는 “아이들이 곧은 마음을 가지고 세상을 바라볼 수 있도록 성심을 다해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하해운 호원1동장은 “아이들이 초롱초롱 공부방에서 모자람이 없이 공부에 열중할 수 있도록 교재비 및 학습비를 지원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동 주민센터 차원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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