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호원1동 주민센터 3층에서는 여유롭지 않은 가정 환경 속에서도 미래를 지며리 그려가고 있는 학생들을 격려하는 목소리와 박수가 우렁우렁 울렸다.
인재 육성을 위해서 지역 장학 사업을 펼치고 있는 호원1동 벗바리 장학회(이사장 목의상)에서 관내에 학업 성적이 우수한 저소득 청소년에게 면학을 당부하는 장학금을 전달한 것으로서, 이날 벗바리 장학회는 3월에 고등학교에 진학할 청소년 5명에게 각 50만 원의 장학금과 훗훗한 사랑을 함께 전했다.
호원1동 벗바리 장학회는 지난해 4월에 창립하여 현재 45명의 이사가 십시일반으로 장학기금을 꾸려가고 있는데, 우수한 성적으로 명문대에 입학한 청소년에게 지원하는 성적최우수장학금, 예·체·기능 등 특별히 재능이 뛰어난 청소년에게 지원하는 특기장학금, 어려운 가정환경에도 학업에 모범을 보이는 청소년에게 지원하는 면학장려장학금 등 총 5가지 장학금을 마련하고 있으며, 학교장이나 통장의 추천을 받아 이사회의 심의와 의결을 거쳐 지원을 결정한다.
벗바리 장학회 이사장 목의상 씨는 “사실‘벗바리’란 겉으로 나서지 않고 뒤에서 보살펴 주는 사람”이라며, “드러내고 싶지는 않았으나 기부나 장학 사업이 우리 사회에서 말초라고 할 수 있는 작은 동 단위에서도 자리하고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이 작은 장학 사업이 기부 문화가 확산되는 고동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하해운 호원1동장은 “이번에 지원한 장학금은 금전 면에서 도움이 된 것 외에 이들 청소년에게는 사회의 관심과 보호막으로 느껴질 것”이라며, 벗바리 장학회 이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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