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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내 대학 등록금 인하 잇따라
  • 정춘하
  • 등록 2011-12-29 15: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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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산대, 연암공대 각각 10%, 3.5%…국제대 5%인하 내부방침
도내 대학들이 속속 등록금 인하 대열에 동참하고 있다. 마산대학에 이어 연암공업대학(진주시·이하 연암공대)도 최근 등록금심의위원회를 열어 2012학년도 등록금을 3.5%인하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연암공대의 2012학년도 등록금은 전년도인 572만 6000원에서 20만 원 감액한 552만 6000원으로 결정됐다. 연암공대측은 “등록금 인하에 따른 재정 부담 증가에도 학생들의 학습의욕 고취와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해소하는 차원에서 등록금 인하를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등록금 인하에 따라 2012학년도 국가장학금 3억 원을 지원받게 돼 기존 장학금 외에 총 3억3000만원의 장학금이 추가로 지원될 것으로 보여 실질적으로는 약 8%의 등록금 감면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마산대학(창원시)은 지난 15일 등록금 10% 인하를 발표한 바 있다. 마산대학은 등록금 10% 인하 계획을 발표하면서, 각종 장학금을 확충해 실질적으로 18%의 등록금 감면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국국제대학교도 이날 내부회의를 거쳐 등록금을 전년도에 비해 5% 인하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한국국제대 방성철 홍보실장은 “사회적 고통을 분담하는 차원에서 등록금을 5% 인하하기로 내부방침을 정했다”면서 “인하에 따른 학생들에게 실질적으로 돌아갈 실익이 얼마나 되는지 등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내 대학 중에서 마산대학, 연암공대가 2012학년도 등록금 인하를 결정하면서, 등록금 인하 폭을 놓고 저울질을 하고 있는 타 대학도 등록금심의위원회가 열리는 내년 1월 안으로 등록금 인하대열에 속속 동참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문제는 등록금 인하 폭이 쟁점이 될 전망이다. 대부분 대학들이 5% 안팎으로 인하폭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총학생회가 어느 정도 수용할 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반값 등록금 등의 여파로 상당수 대학의 총학생회가 등록금 관련 공약을 내걸며 당선된 터라 총학생회가 큰 폭의 등록금 인하를 요구할 경우에는 등록금 논란이 재현될 소지가 있기 때문이다.
한편 정부는 대학들로 하여금 내년 등록금을 학교마다 5%씩 인하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정부는 등록금을 인하하는 대학에는 인하율에 따라 국가장학금 지원을 차등하고, 대학평가지표에도 이를 반영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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