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노 대통령 "동아시아 정상회의, 아세안 통합 기여해야"
  • 김철원
  • 등록 2005-12-12 09:21:00

기사수정
  • [외신 보도] 각국 정상들에 북핵 해결 노력 · 성과 소개
노무현 대통령은 제9차 아세안+3정상회의와 제1차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참석을 통해 아시아지도자들과 경제협력, 아시아의 공동번영, 북한 핵 등 현안문제를 논의하며 두 정상회의를 전후하여 말레이시아와 필리핀을 국빈 방문, 활발한 정상외교를 펼친다. 말레이시아 국빈방문과 지역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8일 쿠알라룸푸르에 도착한 노대통령은 9일자 뉴 스트레이츠 타임스에 보도된 서면인터뷰에서 한-말레이시아 관계를 심화시키는 열쇠는 양국간 무역기술 협력확대와 합작사업증대라고 말하고 80년대에 한국의 동방정책이 시작된 이후 양국간에 고무적 수준의 양자관계가 진행돼 왔다고 지적했다. 노대통령은 또 EAS를 가리켜 한국이 이 기구를 아세안통합에 기여토록 돕는 데 창의적 역할을 할 기회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 외교와 관련, 중국 신경보(5일)는 김만수 청와대대변인과 한국 언론을 인용해 노대통령이 각국 정상들에게 정부의 북핵문제 해결노력과 성과를 소개하고 참가국들의 지속적 지원을 촉구하는 등 북핵 입장을 재확인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또 대통령이 정상들과 동아시아의 공동번영을 위한 협력 이행방안, 동아시아공동체 실현방안, 다국적 범죄예방 등 당면이슈들을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EAS정상선언 문안 잠정합의여타지역 주요 매체들도 30억 인구를 포용하는 대아시아의 틀이 될 EAS 창립정상회의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9일 AP통신에 따르면 EAS 창립정상회의 개막(14일)을 앞두고 각국 외교관들은 8일 동아시아에 궁극적 경제공동체를 창설하려는 원대한 계획에 잠정합의했다. 그러나 정상들이 발표할 콸라룸푸르선언 문안에 대한 잠정합의는 추가논의와 정상회의 전 소집되는 각료회의에서의 수정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영국 시사주간 이코노미스트는 EAS 열성지지자들이 이 기구를 “새로운 아시아”의 태동이라고 찬양하고 있으나 이 지역은 각각의 상충하는 입장, 중국의 지역리더 야심, 한-일 중-일 간 역사마찰, 확고한 안보기반 결여, 에너지자원쟁탈전 등 숱한 문제점을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주간지는 그러나 지역 국가들이 무역투자 및 금융 협력, 에이즈, AI, WMD확산, 테러 등 현실 문제를 토의할 기회는 많을수록 좋다며 한국, 중국, 일본도 과거역사를 접어두고 대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의했다. 아시아 정상회의 관련보도에서 매체들이 야스쿠니분쟁으로 아세안+3과 EAS에서 한중일 3자 정상회담 및 3국 외무장관회담이 열리지 않는 점과 EAS에서의 미국 배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은 주목할 일이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주군, 굴화권 복합문화시설 건립 검토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이 범서읍 굴화 지역에 복합문화시설 건립을 위한 타당성 용역에 나선다.    27일 울주군의회에 따르면, 범서읍 굴화 지역 복합문화시설 건립 필요성을 제기한 박기홍 의원(사진)의 서면질문에 대한 답변을 통해 울주군이 해당 사업을 공식 검토할 계획을 밝혔다.    박 의원은 “범서읍은 천상...
  2. 울주군, 귀농·귀촌 은퇴자 설계(창업)교육 성료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산 울주군이 지난 17일부터 28일까지 울산광역시 농업기술센터와 협력해 추진한 ‘찾아가는 귀농·귀촌 은퇴자 설계 (창업)교육’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이번 교육은 은퇴자 및 퇴직(예정)자의 안정적인 귀농·귀촌 정착과 농업 분야 창업 역량 강화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총 6회에 걸쳐 운영됐다. 특히 기업체...
  3.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 [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가 차별화된 생활밀착형 공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운영하고 있는 마을관리소가 지역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에 크게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구가 방어·화정·전하·남목 등 권역별 마을관리소 확대 운영을 시작한 올해 7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전체 마을관리소 4곳의 운...
  4. 꽃바위문화관 창작연희‘껄껄껄 연희상조’ 12.5~6. 공연 꽃바위문화관[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가 문화체육관광부의 2025년 문예회관 특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확보한 지원금으로 제작한 기획공연 ‘껄껄껄 연희상조’를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12월 5일(금) 오후 7시 30분, 12월 6일(토) 오후 3시와 6시, 총 3차례에 걸쳐 꽃바위문화관 공연장(동구 방어동)에서 진행된다.  ‘...
  5. 울주군청 해뜨미씨름단, 의성천하장사씨름대축제 최강단·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청 해뜨미씨름단이 지난 23일부터 오는 29일까지 경북 의성군 의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리는 ‘위더스제약 2025 의성천하장사씨름대축제’에서 최강단전 우승과 함께 김무호 선수가 한라장사에 등극하는 겹경사를 맞았다.김무호 선수는 지난 27일 열린 이번 대회 한라급(105㎏ 이하) 장사 결정전(5전 3선승제)에서 .
  6. 울산교육청, 영유아의 건강한 마음 성장 돕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9일, 26일, 28일 총 3일간 외솔회의실에서 교사와 영유아 보호자를 대상으로 ‘영유아 정서·사회발달 지원’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영유아의 정서, 사회, 심리적 특성에 대한 교사와 보호자의 이해도를 높이고, 현장에서의 지원 역량을 강화하고...
  7. 울주군의회 노미경 의원, ‘대한민국 위민의정대상’최우수상 수상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의회 노미경 의원(행정복지위원장·사진)이 28일 국회도서관 소강당에서 열린 제5회 대한민국 위민의정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정책분야·기초의회 부문)을 수상했다.    지방자치연구소가 주관하고 행안부와 지방자치 4대협의체가 후원하는 이 시상식은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노력한 지방의원들의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