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초등학교(교장 천창혁)는 11월 11일, “메리크리스마스, 아프리카” 행사를 열었다.
‘밀레니엄 빼빼로 데이’라며 특정 제과업체 상품 선물하기 관행을, 배려와 나눔을 실천하는 습관으로 바꿔보자는 취지였다.
학생들은 빼빼로를 사려고 했던 만큼의 돈을 모금함에 넣어 바다 건너의 가난한 지구촌 친구들을 돕는 데 참여했다. 우리와 나이는 같지만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맞이하는 모습이 다를 아프리카 친구들을 위해서다.
전교 어린이회 임원들은 11일 행사 전 일주일 동안 홍보물을 제작하여 붙이고 유인물을 친구들에게 나누어주며 설명하는 등 열의를 가지고 학생들의 참여를 유도했다. 이에 교직원도 성금에 동참했다.
행사 며칠 전부터 학생들은 아프리카 친구들이 받을 선물을 상상하며 “성금이 많이 모여서 꼭 염소를 사줄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염소는 기르는 데 재밌기도 하고 또 젖도 짜먹을 수 있잖아요” 등 기대감을 표시했다.
전교생 60여명이 참여한 이 날 모금액은 약 15만원. 60여명 학생들의 작은 정성은 어린이 재단을 통하여 아프리카 친구들에게 닭, 염소, 인형, 운동용품, 책 등의 선물을 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자료문의> ☎ 217-7602, 광교초등학교 교장 천창혁, 교감 채경순, 교사 김세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