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아소 다로 일본 외상의 망언과 관련, 28일 외교통상부 대변인 명의로 논평을 내고 “문제의 발언은 그릇된 역사인식에 기초한 것으로 야스쿠니 신사참배에 대해 인근 국가와 국제사회가 보여 온 깊은 우려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 지각없는 처사"라고 강한 유감을 표시했다. 아소 타로 일본 외무대신은 지난 26일 일본내 지방강연에서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로 아시아에서 일본이 고립되고 있다는 의견에 대해 “고이즈미 총리의 야스쿠니신사 참배문제를 거론하는 국가는 기본적으로 세계에서 한국과 중국뿐”이라며 “일본이 고립되어 있다든지 호감을 받지 못하고 있다든지 하는 것에는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된다”고 발언했다. 정부는 논평에서 "일본이 국제사회에서 신뢰를 얻고 책임있는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정치지도자들이 역사에 대해 겸허하고 진솔한 자세를 가져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