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사설 스포츠토토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제주지역 조직폭력배 및 상습도박자 등 80명 검거
  • 김회춘
  • 등록 2011-10-25 14:18:00

기사수정
□ 제주지방경찰청(청장 신용선)에서는
  ○ 제주시 일대 오피스텔에 ‘사설 스포츠토토 사이트’ 운영 사무실을 차려놓고 불특정 다수인을 상대로 국내?외 운동경기 경과를 예측하여 베팅하게 하는 방법으로 약 1년 동안 50억 상당의 도박을 개장하여 4억 2,000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득한 제주지역 조직폭력배 강某氏(32, 무직) 등 3명(구속 1)을 비롯하여
  ○ 이들에게 대포통장을 판매하거나 양도한 고某氏(33) 등 19명과 도박사이트에 회원으로 가입한 후 상습적으로 도박을 한 장某氏(23) 등 도박자 58명 등 총 80명을 검거하였으며
  ○ 조직폭력배가 사설 스포츠토토 사이트 운영에 조직적으로 가담하였는지 여부, 아직 검거되지 않은 공범 등에 대해 계속 수사중에 있음.
□ 사 건 개 요
  ○ 제주지역 폭력조직 ‘○○파’ 행동대원인 피의자 강某氏 등 2명과 피의자 김某氏(33, 무직) 등 3명은 사회 선?후배 지간으로
    - ’09. 11. 8 ~ ’10. 12. 19간 서울에 있는 일명 ‘김부장’이라는 자로부터 이익금의 30%를 받는 조건으로 해외(일본?미국)에 서버를 둔 ‘사설스포츠토토 사이트(일명 ‘베커’)‘  운영권(일명 ‘총판’)을 넘겨받은 후,
    - 제주시 연동 소재 오피스텔에 운영 사무실을 개설하여 불특정 다수인을 상대로 국내?외 운동경기 결과를 예측?베팅하도록 하여 총 50억 상당의 도박을 개장, 4억 2,000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득하고
  ○ 피의자 고某氏 등 19명은 사이트 운영자 김某氏와 지인 또는 대포통장 판매자들로, 통장 1개당 50만원을 건네받고 판매하거나 단순 양도하고
      ※ 대포통장 판매자 중 이某氏(33) 등 3명이 판매한 통장에 입금된 도박금액 중, 총 4,700만원을 인출?편취하여 사기 혐의로 별도 입건
  ○ 피의자 장某氏(23, 대학생) 등 58명은 위 사이트에 회원으로 가입한 후, 1인당 1,000만원 ~ 2억 1,000만원 상당의 상습 도박을 한 것임
□ 검 거 경 위
  ○ ’11. 3월부터 ‘서민 생계침해범죄 근절 계획’의 일환으로 제주지역 조직폭력배가 운영하는 사설 스포츠토토 사이트에 대한 기획수사에 착수
      ※ 기획수사 착수 후 3. 17경 同사이트 서버 관리자 전某氏(44)를 검거(구속)
  ○ 약 8개월 동안 도박관련 계좌 및 사이트를 관리한 정황이 있는 컴퓨터 등에 대해 압수수색?디지털 증거분석 등 다각적으로 수사를 실시하여
  ○ 사이트 운영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 김某氏를 구속(’10. 5. 15)한 후, 제주도내 폭력조직 ‘○○파’ 행동대원 강某氏 등 2명의 가담혐의를 추가로 구증하여 검거하는 등 사이트 운영자 3명(조폭2)을 비롯하여
      ※ 폭력조직에 가담되지 않은 김某氏가 경찰 압수수색 후 스스로 자수한 후 공범에 대해서는 일체 함구하고, 강某氏 등 2명도 범행 가담혐의에 대해 극구 부인하였으나, 끈질긴 추적수사로 공범 관계 구증자료 확보
  ○ 이들에게 대포통장을 판매한 고某氏 등 19명과 상습도박자 58명 등 총 80명을 순차적으로 특정하여 검거한 것임
□ 경찰수사 결과
  ○ 사이트 운영자 김某氏 등 3명은 제주 시내 PC방, 오피스텔에서 사이트를 관리하면서 2~3개월 마다 운영 장소를 이동하는 것을 비롯하여
  ○ 사이트 운영에는 모두 대포통장?대포폰?대포 티로그인 등만 사용하고, 수익금도 모두 현금으로만 인출하는 등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치밀하게 범행을 하였음
  ○ 또한, 김某氏는 사이트 운영 사무실이 압수수색을 당하자, 자신이 주범이라며 자수를 하였음에도 공범?수익금 사용처 등에 대해서는 일체의 진술을 하지 않았고
  ○ 조직폭력배인 강某氏 등 2명도 범행 가담 행위에 대한 증거자료를 제시하였음에도 범행을 극구 부인하는 점 등으로 볼 때
     폭력조직이 범행에 가담된 것을 숨기기 위해 김某氏가 자수하기 前공범간에 말을 맞춘 것으로 판단됨
  ○ 대포통장은 1개당 50만원 상당을 받고 판매한 경우도 있으나, 일부분은 사이트 운영자 김某氏가 지인들에게 무상으로 양도받은 것이나, 무상으로 양도한 경우도 ‘전자금융거래법’ 위반으로 처벌을 받게 되었으며
  ○ 상습도박자들 중 최고 도박금액은 2억 1,000만원 상당이었는데, 이들은 스포츠 토토 공식사이트(베트맨)보다 이용하기 편리(실시간 환급 가능, 베팅액수 무제한)하다는 이유로 사설스포츠 토토 사이트에서 도박을 하였으나,
     이러한 편리성 때문에 사설 스포츠 토토의 중독성에 빠져 거액을 도박으로 탕진한 것으로 확인됨
□ 이번 사건의 성과
  ○ 제주지역 조직폭력배가 이전의 유흥업소 갈취 및 이권개입 행위 등으로 인해 이득을 취득하는 데서 벗어나,
     사설 스포츠토토 사이트 운영에 직접 가담한 것을 확인하는 한편, 제주지역 폭력배가 여전히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것을 확인하였고
  ○ 또한, 제주지역에도 ‘오일장 윷놀이 도박’ 등 오프라인 상 도박 외에도 온라인상 도박행위도 광범위하게 퍼져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이러한 인터넷 도박도 지속적인 단속이 필요함을 상기시키는 계기가 되었음
□ 향후, 경찰에서는
  ○ 사설 스포츠토토 사이트 운영에 제주지역 조직폭력배들이 조직적으로 관여했는지 여부 및 아직 검거되지 않은 공범 등에 대해 계속 수사하고
  ○ 사이버 도박 근절을 위해 사설 스포츠토토 등 불법 도박사이트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단속 예정임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민주콩고 동부 무력충돌 격화… 민간인 400명 이상 사망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정부군과 투치족 반군 M23 간의 충돌이 심화하면서 민간인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현지시간 11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남키부주 정부 대변인은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주도 부카부와 우비라 인근 지역에서 413명 이상의 민간인이 숨졌다”고 밝혔다. 그는 사망자 가운데 여성과 어린이, 청년층이 다수 포함돼 ...
  2. 이스라엘, 가자지구 재건 비용 부담 검토… 미국 요구에 원칙적 동의 이스라엘 정부가 미국의 지속적인 압박에 따라 가자지구 재건 비용을 부담하기로 가닥을 잡았다고 현지 시각 12일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2년 가까이 이어진 군사작전으로 가자지구 전역에서 발생한 광범위한 파괴에 대해 이스라엘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특히 공습과 지상 장비로 인한 건물 ..
  3. 박나래, 매니저 ‘갑질 논란’·불법 의료 의혹 확산 속 방송 중단 선언 개그우먼 박나래가 전 매니저들의 ‘갑질’ 폭로와 불법 의료행위 의혹이 동시에 불거지면서 방송 활동을 전면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유튜버 이진호는 지난 8일 라이브 방송을 통해 “박나래가 두 전 매니저에게 24시간 대기를 지시하고 술자리 준비, 심부름 등을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한 매니저가 박나래가 던진 와인잔에 ..
  4. 지역아동센터연합회 울산 동구지회 2025년 후원감사의 날 개최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지역아동센터 연합회 울산 동구지회(회장 신정화)는 12월 12일 오후 7시, 동구청 5층 중강당에서 2025년 후원감사의 날 음악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동구 소재 9개 지역아동센터는 오카리나, 우쿨렐레 등 악기 연주와 합창 등 아이들이 성장한 모습과 재능을 음악 발표를 통해 선보이며 더욱 뜻깊은 시간이 ...
  5. 동구 국공립 어린이집 연합회 보육 교직원 문화의 밤 행사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 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회장 이남숙)는 12월 12일 오후 6시 HD아트센터에서 ‘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 문화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울산 동구 국공립어린이집 14개소에 근무하는 보육 교직원들의 사기진작과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보육 교직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해 ...
  6. 울산 동구 지역자활센터 자활근로 참여자 문화 행사 개최 동구지역자활센터[뉴스21일간=임정훈]울산동구지역자활센터(센터장 김용식)는 12월 12일 오후 3시 HD아트센터에서 자활근로사업 참여자 100여 명과 함께 ‘2025년 자활근로 참여자 문화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문화 행사는 자활근로 사업 참여자들이 일상에서 벗어나 문화생활을 즐기고 재충전하고, 유대감 형성과 자활 의지를 더욱 강..
  7. 만인의 연인 김서진, 울산서 성황리 콘서트 개최 가수 김서진[뉴스21일간=임정훈] ‘만인의 연인’ 가수 김서진이  12월 13일(토) 오후 6시, 울산 동구 전하체육관(대왕암홀)에서 열린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이번 콘서트는 김서진의 깊이 있는 감성과 진정성 있는 무대를 중심으로 다양한 출연진이 함께하며 풍성한 공연으로 꾸며졌다. 1부에서는 장구팀 공연을 시작으로 박...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