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는 7월 초순 여수인근해역에서 저밀도로 출현하였던 적조 생물이 최근 10월 적조 광역조사에서 소멸을 확인함에 따라 “2011년도 적조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해”가 되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이후 국립수산과학원을 중심으로 실시하여 온 적조광역조사에서 한때 일부해역의 적조 생물 증가로 적조 관계자를 긴장시켰지만, 양식장에 영향을 미칠 정도로 진전하지는 못하였다.
우리나라에서는 ‘95년 764억원의 적조 피해 발생 이후 매년 피해가 발생해 왔으며, ’07년도에는 경남 통영을 중심으로 남해안 일원해역에서 115억원의 수산피해가 발생하였다.
그러나, 최근 정부의 적조에 대한 적극적인 사전예방 조치 등으로 ‘08년 이후 최근 4년간은 적조로 인한 양식수산물 피해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
정부에서는 적조 발생 원인의 하나라고 지적되고 있는 육상 기인 오염물 차단을 위해서 “연안지역 폐수종말·분묘 처리 시설” 사업과 함께, “해양 폐기물 수거”, “양식어장 청소“과 ”환경친화형 배합사료 지원“ 사업 등의 추진을 통해 해양오염 방지에 노력해 왔다. 최근 적조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것은 이러한 노력들의 결과로 생각된다.
특히, 금년에는 태풍과 호우의 영향으로 인한 담수어 유입과 일사량 부족으로 저수온, 저염분이 지속되어 적조 발생 환경이 갖추어지지 않았다고 판단하고 있다.
그러나, 농식품부 관계자는 “매년 6월부터 남해안을 중심으로 적조 생물이 출현하고 있어, 적합한 환경이 조성될 경우 수산 피해 발생 가능성이 상존한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적조 예찰을 통한 조기 예측·예보와 어업인과의 유기적 협력을 통해 피해 최소화를 위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하였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