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부모공무원, 저출산 시대 극복 위해 머리맞대다
  • 김영희
  • 등록 2011-10-11 09:59:00

기사수정
  • 제6회 임산부의 날 맞아 공직 내 저출산 대비 간담회 개최
행정안전부는 10월 10일(월) 오전, 제6회 임산부의 날을 맞아 저출산 시대 대응방안에 대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김남석 제1차관 주재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이번 간담회에는 군인·경찰·소방관 및 연구관·지도관으로서 일하면서 자녀를 키우는 여성, 육아휴직 경험이 있는 남성, 7명의 자녀를 둔 공무원 등 부모공무원 19명이 함께 했다.
 
우리나라는 여성 1명이 가임기간 동안 출산하는 자녀수가 1.23명(2010년 합계출산율)으로 심각한 저출산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

공직 내에서도 기혼공무원의 평균 자녀수는 2003년 1.9명에서 2008년 1.8명으로 다소 감소했고, 미혼과 독신 비율은 2003년 16%에서 2008년 19%로 증가했다.
※ 공무원 총조사(5년 주기로 조사) 기준 : 기혼공무원의 평균자녀수는 합계출산율 1.23명과 산출 기준이 다르므로, 수치 단순 비교 불가
 
특히 최근 공무원시험 합격생 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이 40%를 넘어서고 있어서 향후 공직 내 출산과 양육에 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참석자들은 “최근 육아휴직 대상을 만8세 자녀로 확대하는 등 꾸준한 제도 개선을 통해 점점 아이들 양육에 좋은 환경이 만들어 지는 것 같다.”고 의견을 전했다.
 
두 자녀의 어머니인 한 참석자는 “10년 전 첫 아이를 낳을 때와 비교하면 요즘 분위기는 많이 변했다. 불임이나 유산한 사람을 배려한 휴가제도도 많이 생기고, 근무형태도 많이 유연해졌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나, 참석자들은 수요에 부응하는 청사 어린이집 등 보육시설 확충, 탄력근무 등 유연근무제도 활용 확대, 육아휴직시 대체인력 풀 확대, 남성도 육아휴직을 자유롭게 쓸 수 있는 환경 조성 등은 앞으로 계속적으로 추진해 가야 할 과제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김남석 행정안전부 제1차관은 “출산율 제고와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확대는 어느 한 쪽도 포기할 수 없는 가치이다. 저출산 시대 극복은 여성의 자아실현과 출산이 조화롭게 양립되는 방향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저출산 문제를 극복해 가고 있는 프랑스·스웨덴 등 선진국에서 초점을 맞추는 것은 보육시설 확충과 휴가·근무 등의 유연성 제고이다. 행안부에서도 직장 보육시설 양과 질의 지속적인 제고와 스마트워크센터 확대 등을 통한 유연한 근무환경 조성 등의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김동극 행정안전부 인사정책관은 “이번 간담회에서 수렴된 의견을 바탕으로 부모 공무원들이 마음 놓고 출산하고, 직장과 자녀 양육을 병행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통해 공직 내 출산율을 제고하기 위한 종합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배우 조진웅, 소년범 출신 의혹에 “사실관계 확인 중” 배우 조진웅이 고교 시절 소년범 출신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5일 보도에 따르면, 고등학교 재학 당시 정차된 차량 절도 및 성폭행 혐의로 소년보호처분을 받고 소년원에 송치된 이력이 있다고 전해졌다. 이에 대해 그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재 기사 내용을 확인 중이며, 사실관계가 정리되는 대로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
  2. 해남군, ‘서울–제주 고속철도’ 논의 주도…보성~목포 철도 개통 이어 교통 허브 전략 전남 해남군이 보성∼목포 철도가 올해 9월 개통된 데 이어, 서울과 제주를 잇는 고속철도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해남군은 5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해남과 완도를 거쳐 제주까지 연결되는 ‘서울–제주 고속철도 구축 가능성 및 발전 전략’ 토론회를 오는 17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동주최로는 해남 출신 및 완도 출신 지역구 의.
  3. 쿠팡, 3370만 명 개인정보 유출…박대준 대표 “피해자 보상 적극 검토” 쿠팡은 3370만 명에 달하는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피해자 보상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대준 쿠팡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피해자에 대해서는 보상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보상 대상·방식·시기 등 구체적인 내용은 “피해 규모와 경위를 조사 중”이라며 즉답을 ...
  4. 경찰, 캄보디아·태국 기반 스캠 조직원 28명 검거…‘글로벌 공조’ 첫 성과 서울경찰청은 4일 캄보디아와 태국에서 2개 스캠 범죄조직의 총책 포함 조직원 28명을 검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우리 경찰이 주도하는 글로벌 공조 작전 Breaking Chains의 첫 가시적 성과다. 인터폴, UNODC 등 국제기구와 태국·캄보디아 등을 포함한 16개국이 참여하는 이 플랫폼을 통해, 동남아 거점을 둔 초국가 범죄 조직을 겨냥한 ..
  5. 포천시, 2025년 하반기 포천사랑상품권 부정유통 단속 실시 포천시는 오는 12월 8일부터 12일까지 포천사랑상품권 가맹점을 대상으로 ‘2025년 하반기 부정유통 단속’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지역화폐의 건전한 유통 환경을 조성하고 소비자 신뢰를 높이기 위해 추진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실제 판매나 서비스 제공 없이 상품권 결제가 이뤄진 것으로 처리한 경우 △실제...
  6. 이스라엘, 가자지구 재건 비용 부담 검토… 미국 요구에 원칙적 동의 이스라엘 정부가 미국의 지속적인 압박에 따라 가자지구 재건 비용을 부담하기로 가닥을 잡았다고 현지 시각 12일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2년 가까이 이어진 군사작전으로 가자지구 전역에서 발생한 광범위한 파괴에 대해 이스라엘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특히 공습과 지상 장비로 인한 건물 ..
  7. 민주콩고 동부 무력충돌 격화… 민간인 400명 이상 사망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정부군과 투치족 반군 M23 간의 충돌이 심화하면서 민간인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현지시간 11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남키부주 정부 대변인은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주도 부카부와 우비라 인근 지역에서 413명 이상의 민간인이 숨졌다”고 밝혔다. 그는 사망자 가운데 여성과 어린이, 청년층이 다수 포함돼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