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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빚 688조↑, ‘가구당 4천128만원’
  • 배상익
  • 등록 2009-02-24 03: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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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용카드사용’ 4조 6천377억원 ‘사상최대’
2008년말 우리나라 전체 가계 빚이 688조2천463억원으로 전년말대비 9.1%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분기별로 보면 4/4분기 들어 그 증가세가 뚜렷이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4일 '2008년 중 가계신용 동향'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가계대출과 신용카드 등에 의한 외상구매(판매신용)를 합한 가계신용 잔액은 688조2천463억 원으로, 전년 말48조 7천151억원보다 57조5천677억 원(9.1%)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가구당 부채 규모는 4천128만 원으로 추정 2007년 가구당 부채 3천842만원보다 1년새 286만 원이 늘어났다. 금융기관의 가계대출은 정부의 부동산규제 완화 대책(2008.11)의 효과도 일부 가세 중도금·잔금 용도의 주택대출이 꾸준한 증가를 보인 가운데 전년 44조 9천659억원 보다 52조 9천300억원 확대 됐다. 다만, 여신전문기관의 대출 증가폭은 할부금융사를 중심으로 전년보다 5조 4천414억원에서 6천333억원축소 됐다 판매신용은 소비위축에도 불구하고 신용카드회사의 소액 결제 및 무이자 할부 서비스 제공 증가 등을 배경으로 전년보다 3조 7천492억원 에서 4조 6천377억원으로 증가폭이 확대됐다. 2008년중 가계대출의 금융기관별 동향을 보면, 예금은행 대출은 주택대출이 꾸준한 증가를 보인 가운데 24조 8천923억원 증가하여 전년17조 4천586억원 보다 증가폭이 확대됐다.비은행금융기관 대출도 상호금융(농협·수협 등의 지역조합) 등 신용협동기구를 중심으로 16조 9,734억원 증가하여 전년13조 2천907억원 보다 증가폭이 확대여신전문기관 대출은 금융시장 불안에 따른 카드회원 자격요건 및 리스크 관리 강화 등으로 연중 6천333억원 증가에 그쳐 전년5조 4천414억원 보다 증가폭이 축소된 것으로 풀이된다.국민주택기금 및 한국주택금융공사의 대출은 서민 주택 및 전세자금 지원 등을 배경으로 4조 6천386억원 증가하여 전년3조 7,401억원 보다 증가폭이 확대됐다.2008년말 가계대출금잔액의 금융기관별 비중을 전년말과 비교해 보면, 예금은행 61.1%에서 59.9%, 여신전문기관 5.2%에서 4.8% 하락한 반면, 신용협동기구 17.0%에서 18.2%, 기타기관 6.2% 에서 6.5%로 상승했다.2008년말 현재 예금은행의 수도권(서울, 인천, 경기)에 대한 가계대출 잔액은 278조 7,863억원으로서, 연중 20조 8천308억원 증가하여 전년 11조 5,752억원에 비해 증가폭이 크게 확대, 이는 주택대출이 재건축 아파트 입주자금 등을 중심으로 전년 3조 4천500억원에 비해 8조 5,727억원으로 큰 폭 증가한 데 상당 부분 차지했다.비수도권의 가계대출 잔액은 109조 7천868억원으로서 연중 4조 614억원 증가하여 전년5조 8천834억원 보다 증가폭이 축소됐다. 다만, 충남지역은 천안·아산의 신도시개발 등을 배경으로 주택대출이 크게 늘어난 가운데 전년보다 증가폭이 6천111억원에서 1조 1천668억원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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