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세상을 바꾸는 ‘사과’ 이야기
  • 김영희
  • 등록 2011-10-07 10:51:00

기사수정
  • - 농촌진흥청 대표 리포트「RDA Interrobang」제36호 발간 -
사과는 중앙아시아 코카서스 산 북부가 원산지로, 약 4,00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니며 세계 곳곳에서 길러져왔다. 우리나라에는 조선시대에 들어와 우리의 국민 과일로 자리 잡기 시작한다.
 
농촌진흥청은 63개국에서 재배되고 품종만 약 2,500종에 다양한 색깔과 크기를 지니며, 새로운 품종과 가공제품 개발로 최근 소비가 늘면서 세상을 바꾸는 ‘사과 이야기’를 대표 주간지 「RDA Interrobang」제35호에서 집중 분석했다.
 
「RDA Interrobang」은 인류 역사에서 세상을 바꾸는 데 다양한 방법으로 기여해온 사과 이야기를 파리스, 빌렐름 텔, 뉴턴, 스티브잡스, 스피노자, 세잔, 백설공주, 애플씨드 8가지의 테마로 풀었다.
 
미(美)를 의미하는 ‘파리스’의 사과는 아름다운 사과의 모양이 인류의 문화 속에서 활용된 역사를 대표하며, 자유와 독립을 의미하는 ‘빌헬름 텔’의 사과는 국내에서 재배되는 외국 품종을 국산으로 대체하고, 오히려 해외로 수출하고자 하는 우리의 노력을 뜻한다.
 
과학기술을 대표하는 ‘뉴턴’의 사과는 사과산업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 생산?유통기술의 혁신을 의미하고, ‘스티브잡스’의 사과는 생산-유통-소비 전반의 유비쿼터스기술로 확보할 수 있었던 안정적 소비시스템을, ‘스피노자’의 사과는 지구 온난화로 위협받는 사과 재배지 등의 문제를 해결하는 기후변화의 사과이다.
 
도전과 변화를 의미하는 ‘세잔’의 사과는 다양한 가공식품과 음료, 천연 화장품 등으로 변신하고 있는 사과를, ‘백설공주’의 사과는 세계인에게 사랑받는 문화 콘텐츠로서 사과를 뜻하며, ‘애플시드’의 사과는 건강을 책임지는 사과의 영양학적 가치를 의미한다.
 
인류의 삶 속에서 역사를 바꾸고 있는 사과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서는 이제 사과산업의 패러다임을 전환할 때가 되었다며, 「RDA Interrobang」제36호는 영세 작목반이나 개별 농가 중심의 유통에서 첨단 전문 유통센터를 통한 과학적 유통방식으로, 그리고 철저한 품질관리와 안전성 확보로 소비자 신뢰를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사과산업의 외연 확대를 통한 시장을 창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가공제품을 개발하고, 농촌 어메니티와 연계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국내 사과산업의 발전을 위한 R&D가 강화돼야 한다며, 외국품종이 아닌 국산 품종의 생산과 수출을 도모하고, 강력한 생산자 조직체 등을 통한 강소농 육성으로 사과산업의 근본적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과거 역사에서는는 물론, 미래의 세상도 새롭게 바꾸어 나갈 ‘사과’의 또 다른 이름을 「RDA Interrobang」제36호에서 찾아보기 바란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배우 조진웅, 소년범 출신 의혹에 “사실관계 확인 중” 배우 조진웅이 고교 시절 소년범 출신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5일 보도에 따르면, 고등학교 재학 당시 정차된 차량 절도 및 성폭행 혐의로 소년보호처분을 받고 소년원에 송치된 이력이 있다고 전해졌다. 이에 대해 그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재 기사 내용을 확인 중이며, 사실관계가 정리되는 대로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
  2. 해남군, ‘서울–제주 고속철도’ 논의 주도…보성~목포 철도 개통 이어 교통 허브 전략 전남 해남군이 보성∼목포 철도가 올해 9월 개통된 데 이어, 서울과 제주를 잇는 고속철도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해남군은 5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해남과 완도를 거쳐 제주까지 연결되는 ‘서울–제주 고속철도 구축 가능성 및 발전 전략’ 토론회를 오는 17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동주최로는 해남 출신 및 완도 출신 지역구 의.
  3. 쿠팡, 3370만 명 개인정보 유출…박대준 대표 “피해자 보상 적극 검토” 쿠팡은 3370만 명에 달하는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피해자 보상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대준 쿠팡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피해자에 대해서는 보상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보상 대상·방식·시기 등 구체적인 내용은 “피해 규모와 경위를 조사 중”이라며 즉답을 ...
  4. 경찰, 캄보디아·태국 기반 스캠 조직원 28명 검거…‘글로벌 공조’ 첫 성과 서울경찰청은 4일 캄보디아와 태국에서 2개 스캠 범죄조직의 총책 포함 조직원 28명을 검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우리 경찰이 주도하는 글로벌 공조 작전 Breaking Chains의 첫 가시적 성과다. 인터폴, UNODC 등 국제기구와 태국·캄보디아 등을 포함한 16개국이 참여하는 이 플랫폼을 통해, 동남아 거점을 둔 초국가 범죄 조직을 겨냥한 ..
  5. 포천시, 2025년 하반기 포천사랑상품권 부정유통 단속 실시 포천시는 오는 12월 8일부터 12일까지 포천사랑상품권 가맹점을 대상으로 ‘2025년 하반기 부정유통 단속’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지역화폐의 건전한 유통 환경을 조성하고 소비자 신뢰를 높이기 위해 추진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실제 판매나 서비스 제공 없이 상품권 결제가 이뤄진 것으로 처리한 경우 △실제...
  6. 이스라엘, 가자지구 재건 비용 부담 검토… 미국 요구에 원칙적 동의 이스라엘 정부가 미국의 지속적인 압박에 따라 가자지구 재건 비용을 부담하기로 가닥을 잡았다고 현지 시각 12일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2년 가까이 이어진 군사작전으로 가자지구 전역에서 발생한 광범위한 파괴에 대해 이스라엘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특히 공습과 지상 장비로 인한 건물 ..
  7. 민주콩고 동부 무력충돌 격화… 민간인 400명 이상 사망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정부군과 투치족 반군 M23 간의 충돌이 심화하면서 민간인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현지시간 11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남키부주 정부 대변인은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주도 부카부와 우비라 인근 지역에서 413명 이상의 민간인이 숨졌다”고 밝혔다. 그는 사망자 가운데 여성과 어린이, 청년층이 다수 포함돼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