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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갯벌천일염 세계 명품화 날개
  • 김태헌
  • 등록 2011-10-05 16: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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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살충제 검출염전 천일염서 잔류농약 불검출 속 종합대책 마련
전라남도는 정부가 세계 명품 소금 육성을 위한 ‘천일염 산업 육성 종합대책’을 확정해 산업인프라 확충을 위한 제도적 장치가 마련됐다고 5일 밝혔다.

특히 최근 염전 둑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됐던 3개 염전에 대한 천일염 잔류농약 분석 결과 농약성분이 검출되지 않아 전남산 갯벌 천일염의 세계 명품화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갯벌천일염은 프랑스 등 양질의 갯벌을 가진 나라에서만 생산된다는 특성상 염화나트륨이 적고 칼슘과 마그네슘 등 미네랄 함량이 높은 소금으로 희소성과 부가가치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천일염 주산지인 전남 서남해안은 생태환경이 뛰어나 슬로시티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등에 등재돼 세계적인 명품 산업으로 육성하는데 유리한 조건을 갖고 있다.

이번에 확정된 종합대책은 ▲낙후된 염전시설 개선 등 천일염 산업 인프라 확충 ▲품질·안전관리 강화 등 경쟁력 제고 ▲수출 확대 등 신시장 창출 등 3대 중점과제와 향후 5년간 국비 총 843억원의 투융자 계획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염전 원부제도 도입과 안전관리기준 마련 등 염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염전 관리를 체계화하고 염전시설 현대화 및 산지종합처리장 건립을 확대하게 된다. 또한 후계자 양성과 전문인력 양성 및 R&D 연구 등을 위해 ‘천일염 연구 및 인력 양성센터’ 설립을 추진키로 하고 타당성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천일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식품기업과 천일염 생산자간 공동투자 형태의 천일염주식회사 설립을 추진하고 농수산물유통공사에서 천일염 투자설명회를 개최해 민간투자를 촉진키로 했다. 천일염 유통구조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생산단계에서부터 이력추적관리를 확대하고 산지가격을 염업조합 등 생산자단체 홈페이지를 통해 매일 고시해 공개하기로 했다. 천일염 품질인증제를 도입해 품질향상을 도모하고 품질검사제 및 원산지 표시제 강화 등을 통해 수입산 소금의 국산 둔갑을 방지하기로 했다.

소금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고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국내외 연구를 확대하고 연구 결과 등의 과학적 기반을 토대로 갯벌천일염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기로 했다. 천일염의 미네랄을 활용한 건강스포츠 음료, 혈압과 당뇨를 고려한 기능성 소금, 피부미용 효과를 높이는 화장품 등 다양한 상품 개발을 촉진하고 국내외 마케팅 홍보를 강화키로 했다.

이인곤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에 확정된 천일염산업 육성 종합대책은 그동안 전남도가 줄기차게 요구해온 사업들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며 “앞으로 농림수산식품부와 긴밀히 협조해 정책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해나가면서 천일염 생산자와 가공기업과도 상호 협력을 통해 우리 갯벌천일염이 세계 명품 반열에 오를 수 있도록 지혜를 모으겠다”고 밝혔다.

천일염 산업 육성 종합대책을 법적으로 뒷받침 할 수 있는 ‘소금산업진흥법안’이 지난 8월 24일자로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를 통과해 현재 본회의 상정을 기다리고 있다.

한편 농식품부가 지난달 29일 염전 둑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됐던 3개 염전에서 생산된 천일염에 대해 제초제 4종과 살충제 3종, 살균제 9개 성분으로 각각 나눠 잔류농약을 분석한 결과 농약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

농식품부는 천일염에서는 농약성분이 검출되지는 않았지만 소비자를 안심시키기 위해 3개소 해당염전의 증발지와 둑 등 염전내 토양을 전부 개량하는 등 염전 환경 정비를 실시토록 하고 이후 농약성분이 검출되지 않는 것을 확인한 뒤 천일염 생산을 재개토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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