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11일 이명박 대통령의 핵안보정상회의에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을 초청할 용의가 있다는 발언에 대해 '도전적 망발'이라고 맹비난했다.
이는 이 대통령의 제의를 북측이 사실상 거부한 것이다.
또한 조평통 대변인은 조선중앙통신기자와의 문답을 통해 이 대통령을 '역도'로 지칭하며 초대의 전제 조건이었던 천안함사건과 연평도 포격에 대한 사과를 문제 삼았다.
비핵화 요구에 대해서도 핵포기를 전제조건으로 내세우는 것은 미국과 남측이 함께 북침야망을 키우는 것이라며 비난했다.
북한이 이 대통령의 제안에 강력한 거부의사를 밝히면서 당분간 남북관계는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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