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도, 구제역 종료·봄꽃 개화기 등 맞아 테마여행상품 본격 운영-
전라남도가 청정 전남의 비교우위 역사문화자원인 울돌목거북선, 황포돛배 및 봄꽃, 먹거리, 섬, 생태, 슬로시티 등 남도의 봄을 활용한 6개 테마, 18개 여행상품을 선정해 수도권 관광객을 타깃으로 5월 말까지 봄 여행상품 운영에 나선다.
전남도는 지난달 24일 정부에서 구제역 단계를 심각단계에서 경계단계로 하향 조정하고 가축 이동제한 조치도 모두 해제됨에 따라 ‘남도명품 봄 여행상품’을 본격 가동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주요 상품은 문화상품, 슬로시티, 생태·체험상품, 섬 상품, 남도별미, 국제행사 연계상품 등 6개 테마로 구성돼 있다.
테마별로는 전남의 비교우위 자원을 활용한 문화상품의 경우 과거 영산강에서 운항하던 전통 한선을 복원해 나주와 목포에서 운행하는 ‘영산강 황포돛배’, 이순신 장군의 명량대첩 승리의 감동이 살아 숨쉬는 울돌목을 휘돌아 체험하는 ‘울돌목 거북선’, 매주 토요일 오후 5시 목포 시민문화체육센터에서 펼쳐지는 ‘도립국악단 토요공연’ 등으로 남도만의 독특한 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
느림과 여유를 맛볼 수 있는 슬로시티 상품은 장흥에서 지렁이 생태학교 체험, 표고 버섯따기 체험 등을 즐길 수 있고 담양에서 시골밥상 만들기, 청산도에서 느리게 걷기, 신안 태평염전에서 소금 거두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이밖에 우리나라 5대 낚시명소로 손꼽히는 가거도 섬 상품, 여수 해양엑스포 홍보관을 둘러보는 국제행사 연계상품, 농촌체험, 지렁이생태체험, 해안숲속걷기, 갯벌 체험 등을 할 수 있는 생태·체험상품과 남도만의 별미인 꼬막정식, 전복죽, 한우, 대통밥, 떡갈비 등을 맛볼 수 있는 남도별미 상품은 남도를 찾는 관광객에게 다양하고 색다른 여행의 맛을 선사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최동호 전남도 관광정책과장은 “겨울 한파와 구제역, AI 등으로 3월까지 대부분의 축제가 취소되는 등 관광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어 개별 관광객의 편의 제공 등을 꾸준히 전개해왔지만 한계가 있었다”며 “구제역이 사실상 종식된만큼 개나리와 벚꽃 등 봄꽃 개화 및 청산도 슬로걷기 축제(4월8~23일), 신안튤립축제(4월15~24일) 등 축제가 본격 추진됨에 따라 관광객 방문이 줄을 이을 것으로 예상돼 손님맞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