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울시, 결핵 퇴치 앞장 선다
  • 강충석
  • 등록 2011-03-24 14:31:00

기사수정
  • 24일(목) 제1회 결핵예방의 날 맞아 결핵퇴치에 적극 나서기로
서울시는 24일(목) '제1회 결핵예방의 날'을 맞이하여 결핵예방 및 퇴치에 적극 앞장서기로 했다.

결핵은 ‘대수롭지 않은 병, 과거의 병’으로 알고 있으나 매년 3만명 이상 결핵 신환자가 발생하는 악순환이 지속되고 있다.

보건복지부 발표에 의하면 우리나라는 OECD 가입국 중 결핵 발생율, 사망률 1위, 결핵으로 인한 사회, 경제적 손실이 연간 8,000억이 든다고 한다.

시는 고가의 약제비 때문에 치료를 포기하는 사례가 많은  ‘다제내성결핵환자’의 치료비도 지원한다.

다제내성결핵은 처방 가능한 거의 모든 항결핵약에 내성이 있어, 치료가 어렵고 치료기간도 24개월 이상 오래 걸리는데다가 약제비가 비싸 치료를 중단하는 경우가 많다.

결핵 신환자 10명 중 1명이 처음부터 다제내성결핵균에 감염되었다는 연구보고(질병관리본부 자료)와 그 심각성을 고려해 결핵전문치료병원인 서북병원과 복십자의원을 통해 소정의 심사를 거쳐 약제비와 입원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서울시는 노숙자, 외국인,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집단 검진을 철저히 할 계획이다.

시 예산으로 대한결핵협회와 협약해 추진하는 ‘외국인 결핵검진’은 주말 외국인이 많이 이용하는 종교시설 또는 근로자 지원센터에 결핵협회 검진팀(검진차량, 의사, 검진인력)의 방문으로 진행된다.

검사 후에는 즉시 판독이 가능해 유소견자는 바로 정밀검사 및 객담검사를 통해 최종 결핵유무를 결정하게 된다.

결핵으로 진단받은 외국인은 자치구 보건소 또는 복십자의원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연계하고, 심한 경우는 서울시가 운영하는  결핵치료 전문병원인 서북병원 등에서 입원치료를 받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노숙인을 위한 이동 결핵검진도 실시한다. 서울역 광장과 영등포역에서 ‘거리 노숙인과 인근 쪽방 거주자’를 대상으로 연 2회(상.하반기)에 걸쳐 실시하는데, 올 상반기 일정은 4월18일부터 4월22일까지로 예정되어 있다.

세부 일정은 4월초에 안내할 계획이며 유소견자는 외국인 검진결과와 마찬가지로 보건소 또는 서북병원으로 연계, 치료받게 된다

서울시 이정관 복지건강본부장은 “결핵퇴치를 위해서는 검진을 통한 조기 발견과 전파경로를 차단하는 것이 최우선”이라며 ‘결핵예방의 날’을 기점으로 시민들이 결핵예방과 퇴치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결핵검진은 원하는 시민 누구나 가까운 보건소에서 무료로 받을 수 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배우 조진웅, 소년범 출신 의혹에 “사실관계 확인 중” 배우 조진웅이 고교 시절 소년범 출신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5일 보도에 따르면, 고등학교 재학 당시 정차된 차량 절도 및 성폭행 혐의로 소년보호처분을 받고 소년원에 송치된 이력이 있다고 전해졌다. 이에 대해 그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재 기사 내용을 확인 중이며, 사실관계가 정리되는 대로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
  2. 해남군, ‘서울–제주 고속철도’ 논의 주도…보성~목포 철도 개통 이어 교통 허브 전략 전남 해남군이 보성∼목포 철도가 올해 9월 개통된 데 이어, 서울과 제주를 잇는 고속철도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해남군은 5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해남과 완도를 거쳐 제주까지 연결되는 ‘서울–제주 고속철도 구축 가능성 및 발전 전략’ 토론회를 오는 17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동주최로는 해남 출신 및 완도 출신 지역구 의.
  3. 쿠팡, 3370만 명 개인정보 유출…박대준 대표 “피해자 보상 적극 검토” 쿠팡은 3370만 명에 달하는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피해자 보상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대준 쿠팡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피해자에 대해서는 보상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보상 대상·방식·시기 등 구체적인 내용은 “피해 규모와 경위를 조사 중”이라며 즉답을 ...
  4. 경찰, 캄보디아·태국 기반 스캠 조직원 28명 검거…‘글로벌 공조’ 첫 성과 서울경찰청은 4일 캄보디아와 태국에서 2개 스캠 범죄조직의 총책 포함 조직원 28명을 검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우리 경찰이 주도하는 글로벌 공조 작전 Breaking Chains의 첫 가시적 성과다. 인터폴, UNODC 등 국제기구와 태국·캄보디아 등을 포함한 16개국이 참여하는 이 플랫폼을 통해, 동남아 거점을 둔 초국가 범죄 조직을 겨냥한 ..
  5. 포천시, 2025년 하반기 포천사랑상품권 부정유통 단속 실시 포천시는 오는 12월 8일부터 12일까지 포천사랑상품권 가맹점을 대상으로 ‘2025년 하반기 부정유통 단속’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지역화폐의 건전한 유통 환경을 조성하고 소비자 신뢰를 높이기 위해 추진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실제 판매나 서비스 제공 없이 상품권 결제가 이뤄진 것으로 처리한 경우 △실제...
  6. 이스라엘, 가자지구 재건 비용 부담 검토… 미국 요구에 원칙적 동의 이스라엘 정부가 미국의 지속적인 압박에 따라 가자지구 재건 비용을 부담하기로 가닥을 잡았다고 현지 시각 12일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2년 가까이 이어진 군사작전으로 가자지구 전역에서 발생한 광범위한 파괴에 대해 이스라엘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특히 공습과 지상 장비로 인한 건물 ..
  7. 민주콩고 동부 무력충돌 격화… 민간인 400명 이상 사망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정부군과 투치족 반군 M23 간의 충돌이 심화하면서 민간인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현지시간 11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남키부주 정부 대변인은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주도 부카부와 우비라 인근 지역에서 413명 이상의 민간인이 숨졌다”고 밝혔다. 그는 사망자 가운데 여성과 어린이, 청년층이 다수 포함돼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