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와 리브컴어워즈위원회(위원장 Allan Smith)는 10일(목) 공동 기자설명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환경 분야 세계 최고 권위의 UN환경계획(UNEP)이 공인한 리브컴어워즈(LivCom Awards, 살기좋은도시상 국제대회)는 오는 10월27일(목)부터 31일(월)까지 5일간 서울특별시 송파구에서 개최된다.
리브컴어워즈는 친환경 정책과 살기좋은 지역사회 만들기에 혁신적 성과가 있는 도시에게 주어진다. 이른바 ‘그린 오스카’로 불리는 리브컴어워즈는 지구환경 보호에 기여한 도시에게 주는 최고의 상. 리브컴어워즈는 통상적으로 약 350여개 도시가 예선에 참가한다. 2011 송파대회도 5월말까지 참가신청을 한 도시를 대상으로 예선심사를 거쳐 50~60개 본선 진출도시를 가린다.
참가신청은 ▲Whole City Awards(살기좋은 도시상) ▲Bursary Award (우수사업 장려상) ▲Project Awards(프로젝트상)등 총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이 가운데 Whole City Awards는 2만명 이하~ 40만명 초과 등 인구수에 따라 5개 부문으로 나뉜다. 이에 대한 심사는 도시마다 그 구조와 환경이 다름을 인정하고 지역사회별 문화, 정치, 경제, 지리 및 기후 환경을 기반으로 ①자연 및 인공조경의 개선 ②예술, 문화 및 유산 ③환경우수사례 ④지역사회 참여 및 권한 ⑤건강한 라이프스타일 ⑥전략적 계획 등 6개 기준에 의거, 환경전문가로 구성된 국제 심사위원단이 평가한다.
2011 리브컴어워즈 송파대회는 학술대회, 전시행사, 문화·체험행사, 환경투어 등 다양한 테마별 행사가 동시에 마련된다.
학술대회는 UN환경계획이 주관하는 세미나를 비롯 세계환경비전포럼, 청소년캠프 등이 개최된다. 녹색체험박람회, 도시농업박람회, 환경전시회, UCC공모전 등 전시행사는 행사 관람객들에게 환경정보를 제공하고 환경 관련 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한 무대.
이를 위해 행사장 주변 석촌호수에 태양, 바람으로 움직이는 환경교육 조형물과 전 세계 각국의 다채로운 물레방아를 직접 볼 수 있는 물레방아 공원이 설치된다. 이 곳에서는 이용주민이 운동을 하면 발생되는 에너지로 물을 정화할 뿐 아니라 수경재배 사업도 시범 운영된다.
특히 서울의 대표문화축제인 한성백제문화제가 올림픽공원과 위례성길 등 송파 일대에서 같은 기간 동안 열린다. 이밖에도 길 따라 음악회, 그림그리기대회, 송파소리길(올레길) 걷기 행사 등 행사 전.중.후 문화.체험행사가 잇달아 마련돼 축제의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참가자들을 위한 환경투어는 리브컴으로부터 호평 받았고, 심사위원들의 큰 관심의 대상이 됐던 숲유치원, 태양광나눔발전소, 기후놀이터 등 송파의 대표적인 환경시설을 직접 보여준다.
뿐만 아니라 구는 리브컴어워즈 개최를 기념, 글로벌 나눔에도 앞장선다. 아프리카 어린이들에게 약 2500개의 희망의 축구공 보내기 사업, 전기가 없는 지역 아프리카·캄보디아 등에 태양광램프 설치, 물 부족과 식수오염으로 죽어가는 아프리카와 필리핀 등에 우물개발사업 지원 등 더불어 사는 지구촌 나눔 행사가 더불어 추진된다.
지역적으로는 리브컴어워즈를 계기로 리브컴과 교육기관, 환경단체가 협력관계를 맺게 된다. 이에 따라 관내 모든 초등.중학교에 환경전문가를 파견, 특별환경교육을 실시한다. 또한 환경관리가 우수한 기업과는 협약을 체결, 환경규제와 통제보다 기업 스스로 지속발전과 녹색성장에 동참하도록 도울 계획이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이번 2011 리브컴어워즈 송파대회는 국내 도시들이 세계와 겨룰 수 있는 안방무대를 마련해 줌으로써 대한민국의 국가 및 도시브랜드 제고에 큰 역할을 감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히고 “국내외 도시들이 많이 참가해 미래시대 가장 각광받는 환경 분야에서 큰 발전과 국제적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지구촌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송파구는 지난 2009년 국내에서는 최초로 체코 필센에서 열린 2009 리브컴어워즈 대회에 참가, 동상을 수상한 데 이어 두바이.파리 등 세계 유수의 도시와 유치경합 끝에 2011 대회를 유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