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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주민 70% ‘개발 늦더라도 농촌경관 유지해야’
  • 변재흥
  • 등록 2011-03-04 15: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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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진청, ‘2010 농촌생활지표조사결과’ 발표
농촌주민 10명 중 7명은 ‘개발이 늦더라도 아름다운 농촌경관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이 전국 농촌지역에 거주하는 1,990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0 농촌생활지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8월 2일부터 9월 10일까지 한국갤럽에 의뢰해 식생활, 건강생활, 주거 및 환경, 생산 및 소비, 교육 등 총 5개 부문에 걸쳐 실시됐다.
 
주요 조사결과를 보면, 농촌주민들은 ‘개발이 늦더라도 아름다운 농촌경관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에 대해 70%가 찬성했으며, 반대 의견은 10.9%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농촌 주택 중 76.7%는 11년 이상된 주택이며, 가장 수리하고 싶은 곳으로 ‘화장실(12.3%)’, ‘도배(12.2%)’, ‘지붕(8.5%)’, ‘부엌(8%)’ 등을 꼽았다.
 
농촌주택 관련 정책 중 우선적으로 추진돼야 할 사항으로는 ‘노후주택 개량 및 보수(51.7%)’, ‘에너지 절감형 주택 보급(21%)’ 등이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아침을 거르거나 불규칙적으로 식사를 하는 경우가 많은 도시민과는 달리 농촌주민의 89.1%는 밥 중심의 한식으로 아침을 챙겨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82.4%가 규칙적인 시간에 세 끼 식사를 하고 있으며, 대신 라면, 소세지, 냉동식품 등 인스턴트 식품은 71.2%가 잘 먹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건강과 관련해 농촌주민의 48.6%는 ‘나는 다른 사람보다 건강하다’고 응답해 지난 2008년 조사 때보다 15.8%p나 증가했다. ‘1~2년에 1번 건강검진을 받는다’는 비율도 77.3%로, 지난 2008년과 비교해 18.4%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농촌주민 49.7%가 ‘지난 1년간 지출한 의료에 대해 부담이 된다’고 응답했고, 농촌지역 의료서비스 개선사항 1순위로 ‘의료비 인하 및 지원(32.5%)’을 꼽았다.
 
농촌가구 중 16.8%는 부업을 하고 있으며, 부업으로는 품팔이나 막노동 등 ‘경노동(22.6%)’이 가장 많았고 ‘상업(17.6%)’, ‘농축관련업(11.9%)’ 등이 뒤를 이었다. 농촌가구에 가장 부담되는 지출항목은 ‘의료비(30.5%)’가 차지했으며, ‘주거비(18.6%)’, ‘광열수도비(14.9%)’, ‘교육비(13.0%)’ 순으로 조사됐다.
 
농촌가구 중 26.3%는 지난 1년간 사회교육을 받아본 경험이 있으며, ‘농사지식 및 기술교육(62.1%)’을 가장 많이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 1년 동안 받았던 사회교육에 대해 72.7%가 ‘만족한다’고 응답했으며, 앞으로 받고 싶은 사회교육으로 ‘취미활동(50.0%)’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반면 농촌 학교의 교육서비스 질에 대해서 ‘만족함(16.8%)’ 보다는 ‘불만족함(42.9%)이 더 높게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2000년부터 농업·농촌정책 수립에 필요한 기초자료 생산을 위해 농촌생활지표조사를 실시해오고 있으며, 조사 결과는 국가통계포털(www.kosis.kr)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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