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버섯에서 이제는 눈으로 직접 보고 즐기는 버섯시대가 열렸다. 농촌진흥청은 지금까지 식용 및 약용으로만 이용되던 영지버섯을 사용해 보기 좋고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는 분재 제작방법을 소개했다.
버섯분재는 도시농업의 일환으로 일상생활 속에서 실내정원 소재로 활용할 수 있으며, 가정에서는 아이들과 함께 만들어 봄으로써 아이들의 학습교구로도 활용가치가 높다.
영지버섯은 불로장생의 불로초로 불릴 만큼 오래전부터 약용 버섯분야를 대표해왔는데 버섯 자체가 단단하고 모양이 오랫동안 유지돼 약용뿐만 아니라 관상용으로도 이용이 가능하다.
영지버섯은 심혈관계, 면역활성, 항암, 항바이러스 등 약리성분이 뛰어나며 특히 녹각영지버섯은 약용성분뿐만 아니라 사슴뿔 모양을 하고 있어 관상용으로도 탁월하다.
농진청 버섯과에서는 그동안 영지1호, 영지2호 품종을 개발해 농가에 보급하고 있다.
이번에 농진청에서 소개한 버섯분재 제작방법은 녹각영지버섯, 편각영지버섯, 자연산영지버섯을 이용해 가정에서 아이들과 함께 쉽게 만들 수 있다.
농진청 인삼약초가공팀 노형준 연구사는 “소비자는 재료를 구입해 가정에서 손쉽게 버섯분재를 만들어 실내장식용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버섯재배 농가에서도 버섯분재 제작 판매가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이 되어 향후 소득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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