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울시, 관용차량 오래타기로 연 8억 원 예산 절감
  • news22oh
  • 등록 2011-02-23 13:38:00

기사수정
  • 올해 5월, 규칙 개정을 통해 공공기관 최초로 관용차량 내구연한 1년씩 연장
서울시가 공공기관 최초로 관용차량 내구연한을 1년씩 연장해 차량 오래타기를 통한 에너지 및 예산 절감 노력에 앞장선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오는 5월까지 규칙을 개정하고, 체계적인 차량 점검과 정비 강화로 내구연한을 1년 연장키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서울시 관용차량 관리규칙에서 정한 교체기준은 운행기간이 내구연한을 초과하거나 최초등록일로부터 총 주행거리가 12만㎞  이상인 차량 등이 대상이었다.
 
예컨대, 전용.의전차는 5→6년, 일반 승용차와 승합차, 화물차는  6→7년, 대형버스는 8→9년으로 각각 연장하게 된다.
 
내구연한 연장 대상은 시장 및 부시장 차량을 포함해 본청과 산하기관 차량까지 총 1,900대이며, 이로 인한 예산절감 효과는 연간 8억 2천 2백만 원 정도다.
 
내구연한 연장 대상 총 1,900대 중 1,188대(본청 502대, 산하기관 686대)이며, 나머지 712대 소방차는 소방방재청에서 고시한 내구연한 기준과 동일하게 설정해 그 동안 서울시 자체기준을 적용하여 수명이 짧았던 점을 개선한다.
 
또, 연간 8억 2천 2백만 원이라는 절감효과는 내구연한 산출내역 근거상 승용차(중형) 10대를 기준으로 했을 때, 5년이면 연간 2대 교체, 6년이면 연간 1.6대의 차량을 교체 하게 된다.
 
따라서 내구연한을 1년 연장함에 따라 0.4대의 감소분이 발생, 차량 평균 가격을 곱하여 산출한 금액이다.
 
아울러 서울시는 2015년까지 46%에 머물고 있는 하이브리드 또는 경차 등 친환경 연료절약형 차량을 75%까지 확대 구입해 에너지 절감 및 녹색성장 실현을 선도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오는 '13년까지 60%, '15년까지 75%이상 연차적으로 친환경 연료절약형 차량 사용을 늘려갈 계획이다.
 
또한, 다목적 승용차를 제외한 모든 업무용 승용차는 하이브리드 또는 경차, 전기자동차로 구입하고, 승합차 및 화물차 등은 시판 차종 및 주행거리 등 경제적 실익을 따져 LPG차량으로 우선 구매할 예정이다.
 
특히, 하이브리드 차량(1600cc)은 일반승용차에 비해 에너지 32% 및 배출가스 42% 가량의 저감 효과가 있어 에너지절감 뿐 아니라 친환경 만들기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더해 시는 본청 및 산하기관의 관용차량에 대한 운용 적정성을 분석한 후, 운행률이 저조한 차량은 감차를 시행해 예산 절감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중.대형 화물차, 소방차 등 특수차량을 제외한 일반차량 675대에 대해선 5월까지 연간 운행거리, 운행일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차량 운용의 적정성을 분석한 후, 저조한 차량은 감차하여 예산을 절감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지난 2009년에도 업무택시제 시행 등으로 22대의 차량을 감축해 4억 4천 8백만 원의 예산을 절약한 바 있다.
 
정효성 서울시 행정국장은 “관용차 감차 및 오래타기, 친환경 차량 선도적 구입 등을 통해 에너지와 예산을 한꺼번에 절감하는 일석이조 효과를 거두겠다”며, “서울시의 선도적 노력이 전국 공공기관으로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배우 조진웅, 소년범 출신 의혹에 “사실관계 확인 중” 배우 조진웅이 고교 시절 소년범 출신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5일 보도에 따르면, 고등학교 재학 당시 정차된 차량 절도 및 성폭행 혐의로 소년보호처분을 받고 소년원에 송치된 이력이 있다고 전해졌다. 이에 대해 그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재 기사 내용을 확인 중이며, 사실관계가 정리되는 대로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
  2. 해남군, ‘서울–제주 고속철도’ 논의 주도…보성~목포 철도 개통 이어 교통 허브 전략 전남 해남군이 보성∼목포 철도가 올해 9월 개통된 데 이어, 서울과 제주를 잇는 고속철도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해남군은 5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해남과 완도를 거쳐 제주까지 연결되는 ‘서울–제주 고속철도 구축 가능성 및 발전 전략’ 토론회를 오는 17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동주최로는 해남 출신 및 완도 출신 지역구 의.
  3. 쿠팡, 3370만 명 개인정보 유출…박대준 대표 “피해자 보상 적극 검토” 쿠팡은 3370만 명에 달하는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피해자 보상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대준 쿠팡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피해자에 대해서는 보상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보상 대상·방식·시기 등 구체적인 내용은 “피해 규모와 경위를 조사 중”이라며 즉답을 ...
  4. 경찰, 캄보디아·태국 기반 스캠 조직원 28명 검거…‘글로벌 공조’ 첫 성과 서울경찰청은 4일 캄보디아와 태국에서 2개 스캠 범죄조직의 총책 포함 조직원 28명을 검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우리 경찰이 주도하는 글로벌 공조 작전 Breaking Chains의 첫 가시적 성과다. 인터폴, UNODC 등 국제기구와 태국·캄보디아 등을 포함한 16개국이 참여하는 이 플랫폼을 통해, 동남아 거점을 둔 초국가 범죄 조직을 겨냥한 ..
  5. 포천시, 2025년 하반기 포천사랑상품권 부정유통 단속 실시 포천시는 오는 12월 8일부터 12일까지 포천사랑상품권 가맹점을 대상으로 ‘2025년 하반기 부정유통 단속’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지역화폐의 건전한 유통 환경을 조성하고 소비자 신뢰를 높이기 위해 추진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실제 판매나 서비스 제공 없이 상품권 결제가 이뤄진 것으로 처리한 경우 △실제...
  6. 이스라엘, 가자지구 재건 비용 부담 검토… 미국 요구에 원칙적 동의 이스라엘 정부가 미국의 지속적인 압박에 따라 가자지구 재건 비용을 부담하기로 가닥을 잡았다고 현지 시각 12일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2년 가까이 이어진 군사작전으로 가자지구 전역에서 발생한 광범위한 파괴에 대해 이스라엘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특히 공습과 지상 장비로 인한 건물 ..
  7. 민주콩고 동부 무력충돌 격화… 민간인 400명 이상 사망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정부군과 투치족 반군 M23 간의 충돌이 심화하면서 민간인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현지시간 11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남키부주 정부 대변인은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주도 부카부와 우비라 인근 지역에서 413명 이상의 민간인이 숨졌다”고 밝혔다. 그는 사망자 가운데 여성과 어린이, 청년층이 다수 포함돼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