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울, 건축물도 ‘디자인’ 옷 입는다
  • 강훈서울남부
  • 등록 2011-02-09 17:03:00

기사수정
  • 건축물 디자인 정책 영향으로 도심 속 디자인 차별화 빌딩 나타나
민선4기부터 역점을 두어 추진해온 ‘건축물 디자인 정책’의 영향으로 도심 속 디자인 차별화 빌딩이 나타나고 있다.
 
서울시에선 그동안 급격한 도시화에 따른 공급위주의 건축물들이 삶의 질보다는 기능위주로 건설돼 획일적인 도시환경을 초래했으므로 이를 개선하기 위해 ‘2007년 성냥갑 아파트 퇴출’, ‘건축물 디자인 가이드 마련’ 등 우수디자인 유도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해온 바 있다.
 
서울시 노력의 첫 번째 결실의 주인공은 강남역 사거리에 위치한 최첨단 친환경 업무용 빌딩인 GT-Tower다. 지난 달 28일에 완공된 GT-Tower는 독특한 실루엣으로 가로변 이미지를 연출하며 지나가는 시민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GT-Tower 건축물은 2006년 건축허가를 받을 당시에는 박스형으로 설계되었지만, 다른 빌딩과의 차별화와 도시미관을 위해 2008년 8월 설계변경을 실시,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GT-Tower는 우리나라 전통의 고려청자를 모티브로 해 건물 전체가 부드러운 곡선형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주변 박스형 건물과 차별화되고 있다.
 
또한, 출입구와 선큰가든(개방형 천장), 공개공지(오픈 스페이스)를 통해 재료, 색상의 통일성과 휴먼스케일을 염두에 두어 건축했다.
 
특히, 추후 신축 예정인 서측 인접건물도 유사한 형태로 디자인해 강남일대의 새로운 도시 건축 스타일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성냥갑 아파트 퇴출에 이어 도심 속 획일적인 건축물을 지양하고, 건축물들에 디자인을 가미해 아름다운 도시모습을 갖춰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권창주 서울시 주택본부 건축기획과장은 “민선4기 역점사업으로 추진해 온 건축물 디자인 정책이 민선5기에 들어서면서 서서히 결실을 맺고 있다”며, “강남역의 디자인 차별화 빌딩을 시작으로 특색 있는 건축물들이 계속적으로 늘어나 달라진 건축물이 시민들에겐 삶의 질을 제공하고, 서울에는 아름다운 도시미관을 가져다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배우 조진웅, 소년범 출신 의혹에 “사실관계 확인 중” 배우 조진웅이 고교 시절 소년범 출신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5일 보도에 따르면, 고등학교 재학 당시 정차된 차량 절도 및 성폭행 혐의로 소년보호처분을 받고 소년원에 송치된 이력이 있다고 전해졌다. 이에 대해 그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재 기사 내용을 확인 중이며, 사실관계가 정리되는 대로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
  2. 해남군, ‘서울–제주 고속철도’ 논의 주도…보성~목포 철도 개통 이어 교통 허브 전략 전남 해남군이 보성∼목포 철도가 올해 9월 개통된 데 이어, 서울과 제주를 잇는 고속철도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해남군은 5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해남과 완도를 거쳐 제주까지 연결되는 ‘서울–제주 고속철도 구축 가능성 및 발전 전략’ 토론회를 오는 17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동주최로는 해남 출신 및 완도 출신 지역구 의.
  3. 쿠팡, 3370만 명 개인정보 유출…박대준 대표 “피해자 보상 적극 검토” 쿠팡은 3370만 명에 달하는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피해자 보상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대준 쿠팡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피해자에 대해서는 보상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보상 대상·방식·시기 등 구체적인 내용은 “피해 규모와 경위를 조사 중”이라며 즉답을 ...
  4. 경찰, 캄보디아·태국 기반 스캠 조직원 28명 검거…‘글로벌 공조’ 첫 성과 서울경찰청은 4일 캄보디아와 태국에서 2개 스캠 범죄조직의 총책 포함 조직원 28명을 검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우리 경찰이 주도하는 글로벌 공조 작전 Breaking Chains의 첫 가시적 성과다. 인터폴, UNODC 등 국제기구와 태국·캄보디아 등을 포함한 16개국이 참여하는 이 플랫폼을 통해, 동남아 거점을 둔 초국가 범죄 조직을 겨냥한 ..
  5. 포천시, 2025년 하반기 포천사랑상품권 부정유통 단속 실시 포천시는 오는 12월 8일부터 12일까지 포천사랑상품권 가맹점을 대상으로 ‘2025년 하반기 부정유통 단속’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지역화폐의 건전한 유통 환경을 조성하고 소비자 신뢰를 높이기 위해 추진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실제 판매나 서비스 제공 없이 상품권 결제가 이뤄진 것으로 처리한 경우 △실제...
  6. 민주콩고 동부 무력충돌 격화… 민간인 400명 이상 사망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정부군과 투치족 반군 M23 간의 충돌이 심화하면서 민간인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현지시간 11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남키부주 정부 대변인은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주도 부카부와 우비라 인근 지역에서 413명 이상의 민간인이 숨졌다”고 밝혔다. 그는 사망자 가운데 여성과 어린이, 청년층이 다수 포함돼 ...
  7. 이스라엘, 가자지구 재건 비용 부담 검토… 미국 요구에 원칙적 동의 이스라엘 정부가 미국의 지속적인 압박에 따라 가자지구 재건 비용을 부담하기로 가닥을 잡았다고 현지 시각 12일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2년 가까이 이어진 군사작전으로 가자지구 전역에서 발생한 광범위한 파괴에 대해 이스라엘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특히 공습과 지상 장비로 인한 건물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