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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기지서 ‘180고지’ 60주년 전투기념식 거행
  • 노만석
  • 등록 2011-02-09 11: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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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1년 2월, 美 27연대 이지중대, 적 중공군 대대 규모 격퇴 ‘육박전 영웅’ 밀렛 대위, 수류탄 파편에 맞는 중상에도 끝까지 진두지휘 6.25 전쟁 당시 180고지 전투에서 불굴의 투지와 용맹성으로 전투를 승리로 이끈 美 8군 25사단 27연대 이지(easy)중대 중대장 밀렛(Lewis L. Millet) 대위의 영웅적 전투 지휘를 기리기 위한 ‘180고지 전투’ 60주년 기념식이 180고지가 위치한 오산기지(K-55) 내에서 거행됐다.
 
美 전투협조실 주관으로 열리는 이날 행사에는 美 7공군사령관.8군사령관, 韓 공군작전사령관.공군방공포병사령관을 비롯한 한.미 장병 100여 명이 참석하였다.
 
군목인 킹(King) 목사의 기도를 시작되는 이날 기념식에는 참석자 소개, 미 51전투비행단장(Malackowski 대령)의 환영사, 180고지 전투소개, 美 8군사령관 Johnson 중장 연설,화환 전달식, 예총 순으로 진행됐다.
 
미 ‘180고지’ 전투는 1951년 2월 7일 오산기지내 180고지에서 미 8군 25사단 27연대 이지(easy)중대와 중공군 400명 규모(추정)와 교전한 전투로서, 전투 결과 적(중공군)  사살 47명, 포로 60여명, 기관총 등 다수의 장비를 노획하는 전과를 올렸으며, 특히 육박전으로 중공군을 격파했다는 자신감을 고취한 전투다.
 
이 전투에서 중대장 밀렛 대위는 180고지 일대에서 중공군으로부터 불의의 기습공격을 받고, 중대원의 사기가 급격히 저하되자, 중대의 선두에서 ‘나를 따르라’며 중대원을 독려하는 한편, 총에 착검을 한 후, 적 진지로 쏜살같이 돌격, 수많은 적을 육박전으로 제압하는 용맹성과 투혼을 발휘했다.이런 중대장의 모습을 본 중대원들도 일시적인 수세에서 벗어나 사기가 충천해져서 중대장과 함께 대대 규모의 적을 무찌르고, 180고지를 확보하는 쾌거를 올리게 됐다.
 
특히, 이 전투에서 밀렛 대위는 수류탄 파편에 맞는 중상에도 불구하고, 고지를 확보할 때까지 끝까지 진두지휘해 부하들의 귀감이 됐다.
 
이 전투는 훗날 착검 후 격렬한 전투를 벌였다고 해 “육박전 고지(Bayonet Hill)”라 명명되었고, 미군 역사상 ‘마지막 총검전투 전승지’로 기록되는 진기록도 세웠다.
 
중대를 이끈 밀렛 대위는 아이젠하워 대통령이 의회 명의로 수여하는 ‘미군 명예 대훈장’을 받았으며 지난 98년 그의 이름을 빌어 오산기지내 ‘180고지 도로(Hill 180 Road)’를   ‘밀렛 도로(Millett Road)’로 바꾸어 부르고 있다.
 
한편, ‘육박전의 영웅’ 밀렛 대위는 전역 후에도 행사에 참석해 오다가, 2009년 11월 14일 美 캘리포니아주에서 88세의 나이로 별세하여 ‘영웅’에서 ‘전설’로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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