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빅이슈, 서울 이외 지역에 첫발을 내딛다
  • news22oh
  • 등록 2011-01-12 11:25:00

기사수정
  • 서울형 사회적기업 빅이슈코리아, 내달부터 경기도 수원에 진출

다음 달부터는 수원 거리에서도 ‘빅이슈’를 파는 노숙인들을 보게 될 전망이다. 서울형 사회적기업 빅이슈코리아(제2010-186호)가 2월부터 경기도에 진출한다.
 
경기도에서는 비록 서울형 사회적기업이지만, 노숙인들의 자활에 크게 도움이 된다고 판단해서 수원, 성남, 부천, 안양, 의정부 등 5개 도시에 판매망을 구축하는 데 협조하기로 했다.
 
빅이슈코리아에서는 아직 여력이 부족해 1차적으로 수원에 5개 판매거점을 확보하기로 했다. 지난 9일에는 수원 소재 예사랑공동체 실무자 2명이 빅이슈코리아 사무실을 방문하여 기본적인 교육과 업무 협의에 들어갔다.
 
빅이슈코리아의 사업 현황은 지난 7월에 창간한 빅이슈는 현재 서울에 27명의 판매사원을 두고 있으며, 한달 평균 12,000~13,000부를 거리에 판매하고 있다.
 
서울 이외 지역에서 구매요청에 부응하기 위해 지난 11월 인터넷서점 yes24를 통해 온라인 판매를 시작했다. 판매량은 한 달 평균 100여부로 아직은 미미하지만, 지방에 빅이슈의 존재를 알리는 데 역할을 하고 있다.
 
창간 6개월이 지난 시점에도 손익분기점을 넘기지는 못하고 있으나, 차분히 판매망을 넓혀가고 있으며, 재능기부자도 늘어가고 있다.
 
새로운 후원자는 국내 유일의 펄프기업인 무림P&P(대표 김인중)가 ’11년도 빅이슈 발행에 필요한 제작용지 전량을 지원한다.
 
무림P&P는 빅이슈 2011년 제작용지 월 4만부 전량인 56톤(고시가 8천만원 상당)을 지원하는데, 상반기는 계열사인 무림페이퍼 종이로 지원하고 국내 최초이자 유일하게 건설하고 있는 일관화공장의 종이가 본격적으로 생산되는 하반기부터는 일관화공장 제품의 종이로 지원한다.
 
김영식 무림그룹 전략기획본부장은 "2011년 5월부터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일관화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되고 종이를 양산하게 되는데, 일관화공장의 종이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착한 종이’의 역할을 먼저 하자는 취지에서 종이를 지원하게 됐다"고 밝히며 "향후 일관화공장 제품의 ‘착한 종이’ 선행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시의 향후 지원계획에서는 빅이슈 판매가 단순히 노숙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 뿐 만 아니라, 노숙인들에게 적극성을 향상시키는 데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판단하고, 11년에도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11년말이면 서울시의 지원 없이도 완전한 자립구조를 갖출 것으로 예상하며, 자립구조를 갖추는 12년에는 고용노동부 사회적기업 인증 신청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빅이슈가 전국화되는 시점에 맞춰 빅이슈 국제네트워크 중 가장 큰 사업인 “홈리스월드컵”을 유치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배우 조진웅, 소년범 출신 의혹에 “사실관계 확인 중” 배우 조진웅이 고교 시절 소년범 출신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5일 보도에 따르면, 고등학교 재학 당시 정차된 차량 절도 및 성폭행 혐의로 소년보호처분을 받고 소년원에 송치된 이력이 있다고 전해졌다. 이에 대해 그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재 기사 내용을 확인 중이며, 사실관계가 정리되는 대로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
  2. 해남군, ‘서울–제주 고속철도’ 논의 주도…보성~목포 철도 개통 이어 교통 허브 전략 전남 해남군이 보성∼목포 철도가 올해 9월 개통된 데 이어, 서울과 제주를 잇는 고속철도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해남군은 5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해남과 완도를 거쳐 제주까지 연결되는 ‘서울–제주 고속철도 구축 가능성 및 발전 전략’ 토론회를 오는 17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동주최로는 해남 출신 및 완도 출신 지역구 의.
  3. 쿠팡, 3370만 명 개인정보 유출…박대준 대표 “피해자 보상 적극 검토” 쿠팡은 3370만 명에 달하는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피해자 보상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대준 쿠팡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피해자에 대해서는 보상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보상 대상·방식·시기 등 구체적인 내용은 “피해 규모와 경위를 조사 중”이라며 즉답을 ...
  4. 경찰, 캄보디아·태국 기반 스캠 조직원 28명 검거…‘글로벌 공조’ 첫 성과 서울경찰청은 4일 캄보디아와 태국에서 2개 스캠 범죄조직의 총책 포함 조직원 28명을 검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우리 경찰이 주도하는 글로벌 공조 작전 Breaking Chains의 첫 가시적 성과다. 인터폴, UNODC 등 국제기구와 태국·캄보디아 등을 포함한 16개국이 참여하는 이 플랫폼을 통해, 동남아 거점을 둔 초국가 범죄 조직을 겨냥한 ..
  5. 포천시, 2025년 하반기 포천사랑상품권 부정유통 단속 실시 포천시는 오는 12월 8일부터 12일까지 포천사랑상품권 가맹점을 대상으로 ‘2025년 하반기 부정유통 단속’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지역화폐의 건전한 유통 환경을 조성하고 소비자 신뢰를 높이기 위해 추진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실제 판매나 서비스 제공 없이 상품권 결제가 이뤄진 것으로 처리한 경우 △실제...
  6. 이스라엘, 가자지구 재건 비용 부담 검토… 미국 요구에 원칙적 동의 이스라엘 정부가 미국의 지속적인 압박에 따라 가자지구 재건 비용을 부담하기로 가닥을 잡았다고 현지 시각 12일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2년 가까이 이어진 군사작전으로 가자지구 전역에서 발생한 광범위한 파괴에 대해 이스라엘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특히 공습과 지상 장비로 인한 건물 ..
  7. 민주콩고 동부 무력충돌 격화… 민간인 400명 이상 사망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정부군과 투치족 반군 M23 간의 충돌이 심화하면서 민간인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현지시간 11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남키부주 정부 대변인은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주도 부카부와 우비라 인근 지역에서 413명 이상의 민간인이 숨졌다”고 밝혔다. 그는 사망자 가운데 여성과 어린이, 청년층이 다수 포함돼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