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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형 그물망복지센터, 10개월만에 상담신청 5천건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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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1-01-06 13: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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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 찾아가는 '복지서비스서울형 그물망복지센터'가 오픈 10개월 만에 누적상담 건수 5천 건을 돌파했다.
 
서울시는 서울시내에서 제공되고 있는 300여 종류의 복지서비스를 시민들에게 한 번에 연계하고자 지난해 3월 서울시복지재단내에 오픈한「서울형 그물망복지센터」에 지난해 말까지 5천423건의 상담신청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소득분야 1,407건으로 가장 많고, 주거분야 876건, 일상생활 지원 순
 
접수사례의 유형별로 살펴보면, 소득분야가 1,407건으로 가장 많고 주거분야 876건, 일상생활 지원 646건, 건강분야 544건, 고용 500건, 교육 169건, 양육 135건, 문화.단순정보 등 기타의 순으로 나타났다.
 
3,216건 상담 완료, 공적지원 뿐 아니라 민간자원 연계해 복지서비스 제공
 
서울시는 5,423의 상담신청 중 절반 이상이 넘는 3,216건의 상담을 완료했다.
 
이는 전직 교사, 상담경력자, 생활경험 노하우를 지닌 약 400명의 '현장상담가'가 복지사각지대 소외계층을 직접 찾아가 도움이 필요한 시민들과 상담하면서 시민들이 잘 모르는 복지혜택을 중간에서 대신 알아봐주거나 일부는 직접 해결해 준 결과다.
 
그물망복지센터는 기초수급자 선정 등 공적지원 뿐 아니라 필요한 다양한 민간자원을 바로 연계해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복지욕구에 한 발 더 다가가고 있다.
 
상담이 완료된 3,216건을 유형별로 분류하면 소득분야가 843건으로 가장 많고, 주거분야 563건, 일상생활 434건, 건강 356건, 고용 283건, 교육 97건, 양육 95건 등이다.
 
지난 8월 센터를 찾은 이 모씨(가명)는 상담을 통해 임대주택입주와 생활비지원, 일자리까지 얻어 희망이 생겼다.
 
이씨는, 이혼 후 보증금 2천만원/월세 50만원 지하방의 환기도 좋지 않고 가스공급도 끊긴 열악한 환경에서, 척추돌출(더 이상 성장하지 않는 병) 질환을 앓고 있는 자녀(중학생,13세)를 간병하면서 지내고 있는 상황으로, 본인이 파트타임으로 일하고 있기 때문에 수입이 고정적이지 않아 자녀치료비나 월세를 충당하지 못할까봐 매우 걱정하면서 그물망복지센터를 찾은 상황이었다.
 
센터는 우선, 주거지 계약만료에 맞춰 LH공사와 협의해 전세임대주택에 입주('10년 11월 9일 입주완료)하도록 했으며, 사랑과행복나눔재단과 연계해 생활비로 '10년 11월부터 매월 10만원씩 지원중이다. 또 해당 구청과 협력.연계로 일자리도 구하도록 했다. 앞으론 자녀의 의료비지원을 위한 민간자원을 연계.지원할 예정이다.
 
올해 7천 건 상담 목표,‘그물망복지 광역 네트워크 시스템’구축
 
서울시는 올해 「서울형 그물망복지센터」를 통한 상담 7천 건을 목표로 공공.민간자원의 개발.연계를 더욱 활성화 할 수 있는 『그물망복지 광역 네트워크 시스템(복지통합망)』을 구축, 공공복지 서비스뿐만 아니라 민간이 제공하는 복지 서비스까지 촘촘히 찾아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할 계획이다. 찾아가는 현장 상담가는 500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가족중심 통합모델서비스’50가구 시범운영
 
서울시는 개인의 복지문제가 곧 가족의 복지문제로 연결되는 점에 착안, 올해 ‘가족중심 통합모델서비스’ 50가구를 시범운영할 계획이다.
 
‘가족중심 통합모델서비스’는 가족 구성원이 필요로 하는 복지 욕구를 통합 관리하고 해결책을 제시해 근본적인 복지문제를 해소하는 서비스로, 가구특성.인생주기별 특화된 가족 단위 통합 서비스로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서울형 그물망복지센터」는 복지 수요자에 대한 기존의 수동적 상담에서 적극적인 발굴과 지원으로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2010년 ‘서울시민이 뽑은 올 해 서울시 10대 뉴스’ 1위로도 선정된 바 있다.
 
서울시는「서울형 그물망복지센터」를 통해 시민 누구나 복지서비스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고, 이용과 신청을 쉽게 할 수 있도록 할 뿐 아니라, 위기.긴급지원이 필요한 가정 발생 시 확보된 복지자원 활용 신속하고 적절한 서비스를 계속해서 제공 할 예정이다.
 
현재 서울형 그물망복지센터는 전용전화 1644-0120/☎120으로 전화만 하면 이용자가 원하는 시간에 직접 찾아간다.
 
한편, 서울시는 서울형 그물망복지센터 등 복지재단 내 3개센터 운영비가 의회에서 대폭 삭감돼 센터의 역할 축소가 불가피해 짐에 따라, 이에 대한 대책을 고심하고 있다.
 
이정관 서울시 복지건강본부장은 “서울형 그물망복지센터가 시민복지 향상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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