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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의 정신적 고향 포항, 해병대 예우 골자 조례 제정 검토
  • 오영학
  • 등록 2010-12-29 11: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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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항시장 해병1사단방문, "포항서 군생활 자랑으로 여기게 하겠다"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과 관련 정치권이 해병대 지원 확대를 논의하고 있는 가운데 포항시가 해병대 장병들을 예우하는 조례 제정을 준비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박승호포항시장은 28일 포항시 오천읍 해병1사단을 방문, 이영주 해병1사단장을 만나 내년 상반기 중으로 관련 법규를 검토, 포항에 있는 해병대 장병들이 명예롭게 군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조례를 제정하겠다고 밝혔다.

박시장은 이 자리에서 “포항에는 해병1사단과 교육사단이 있는 곳으로 사실상 해병대의 본산이며 모든 해병대원의 마음의 고향”이라고 말한 뒤 “북한군의 연평도 도발에서 보듯이 해병대는 대한민국 국토방위의 최전방에서 분투하고 있으며 포항에서 수해와 산불 등 어려운 일이 발생할 때마다 해결사로 나서 궂은 일을 도맡아 처리하는 등 지역사랑에 앞장서고 있는 만큼 이번에 조례 제정을 통해 포항시민들의 해병사랑을 확실히 보여주겠다”고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박시장은 또 연병장에서 훈련 중인 백주현 이병 등 장병들을 격려하면서 “북한군의 연평도 무력도발에도 불구하고 해병대 지원자가 더 늘어났다는 소식을 듣고 해병대가 포항에 있다는 사실이 너무 자랑스러웠다”며 “여러분들이 포항에서 군생활하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도록 포항시가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있으니 국토방위와 국민들의 생명보호를 위해 열심히 훈련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따라 포항시는 현역군인에 대한 지원을 위해 포항시와 포특사발전협의회 운영, 외출 외박시 장병들이 일시적으로 휴식할 수 있는 휴식공간 마련, 모범장병 및 예비전역자에 대한 시정 투어 등을 검토하고 있으며 시민단체와 부대간 자매결연을 알선하는 한편 장기복무 제대군인에 대해서는 정착지원 협의체를 운영하고 사회적응 직업교육과 직업훈련 등을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장병이나 장병 가족에 대해 시에서 운영하는 공공시설을 이용할 경우 무료나 이용료 감면 등도 검토하고 있으며 지역 유대강화를 위해 공적이 있는 군인을 적극 발굴하여 포상할 계획도 검토하고 있다.

이에 앞서 박승포항시장은 이영주 1사단장과 여승길 해병전우회장이 지켜보는 가운데 해병장병들에게 포항특산물인 과메기 100세트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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