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전남·제주, 동북아 해양관광시대 개막
  • sky6817700
  • 등록 2010-10-11 17:01:00

기사수정
  • -22~24일 국제요트레이스 155km 대장정 펼쳐…매년 공동 개최-
전라남도와 제주도가 동북아 해양관광시대를 활짝 열어가기 위해 ‘2010 전남-제주 국제요트레이스(Jeonnam-Jeju International Yacht Race)’를 공동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전남-제주 국제요트레이스는 22일부터 24일까지 목포에서 제주 산지항간 155km 구간에서 펼쳐지는 것으로 지난해 5월 양 자치단체가 동북아 해양관광 거점 구축의 동반자로 나아갈 것을 다짐하면서 시작된 것이다.

전남도와 제주도는 각각 레저인구 증가에 따른 관련 산업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 마리나 산업에 대해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투자를 추진해 왔으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전남 서남해안과 제주권을 잇는 해양관광 거점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전남도와 제주도는 이 대회를 내년에는 제주도가 개최하고 그 다음해에는 다시 전남도가 개최하는 교차 방식으로 지속시키며 양 지역간 우호관계를 다져나갈 방침이다.

이번 대회는 목포와 제주도의 항구 내에서 순위를 다투는 ‘내항’ 경기와 목포에서 출발해 제주도에 도착하는 ‘외양’ 경기 등 2개 분야로 나뉘어 실시되며 20여개국 50여척의 요트, 250여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참가팀들은 22일 개막식 직전부터 24일까지 목포 해안에서 5차례, 제주에서 1차례에 걸친 내항 경기를 펼친다.

23일에는 참가팀 중 외양경기에 참가하는 25척의 요트가 목포를 떠나 제주도로 출발, 17~20시간에 달하는 대장정을 펼치게 되며 폐막식은 24일 목포와 제주에서 열린다.

목포 대회가 열리는 영산강 하구와 인접한 해안은 하당 신도시와 맞닿아 있어 국내에서는 보기 힘든 ‘도심 속 요트선단’이 장관을 연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바로 옆 ‘평화의 광장’에서는 F1대회를 축하하는 다양한 문화행사와 부대행사가 준비됐다.

전남과 제주의 이 같은 대회개최 추진으로 해당 지역 마리나 산업 발전 대책도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전남도의 경우 현재 목포와 여수 소호에 요트 정박이 가능한 마리나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정부의 마리나 항만 개발 계획에 따라 함평, 남열, 완도, 팽목, 화원 등지에 마리나 항 건설을 추진중이다.

이를 위해 전남도는 지난달 박준영 도지사가 미국을 방문해 현지 기업과 3천만달라 투자협약(MOU)을 체결, 향후 전남 일원의 요트 조립산업, 마리나 및 리조트개발 사업에 외자를 유치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 제주의 경우에도 강정, 김녕, 도두, 중문, 이호 등 5곳을 마리나 항으로 개발하겠다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양복완 전남도 관광문화국장은 “그동안 목포~제주간 요트코스는 일부 동호인들만 이용해왔는데 대회를 정례화시키면 서남해권과 제주권을 하나로 묶는 마리나 벨트로 성장하게 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21세기 신 해양시대를 맞아 온화한 기후와 청정해역, 아름다운 섬·연안, 해양문화 등을 활용한 해양레저산업 육성으로 동북아 해양관광 거점으로 우뚝서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STARLINK ENM KOREA, 중국 상하이 '성수 어트랙션' 팝업스토어 통합 마케팅 프로젝트 추진 울산영화인협회제공[뉴스21일간=임정훈]글로벌 마케팅유통 전문 기업 STARLINK ENM KOREA(스타링크 이엠앤 코리아, 대표 배기준)가 중국 상하이 시장을 겨냥한 메가 규모 통합 팝업스토어 마케팅 프로젝트 '성수 어트랙션'을 본격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중국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한류 브랜드를 대상으로 방...
  2. 2025 대왕암힙합페스티벌 11월 1일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11월 1일 오후 1시 30분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일산해수욕장 일대에서 ‘모두를 춤추게 하라’는 슬로건으로 ‘대왕암 힙합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대왕암 힙합페스티벌’은 청년이 주도하고 주민이 참여하며 지역 대학과 상가가 협업해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축제이다. 스트리트 댄스 배...
  3. '우리 동네 특공대' 도용 의혹 드라마 티저 영상에 '침묵' 강요? 논란 가열 [뉴스21일간=김태인 ]최근 백동철 감독의 시나리오 '우리 동네 특공대' 도용 의혹이 불거진 하이지음스튜디오의 동명 드라마가 결국 제작되어 유튜브 등 온라인 플랫폼에 예고 티저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그러나 이 티저 영상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 중에는 도용 의혹을 제기하는 댓글들이 차단되거나 보이지 않는다는 주장이 제기...
  4. 하나님의 교회, ‘사랑의 헌혈’로 이웃에 소중한 생명나눔 실천 △ 헌혈릴레이 여수하나님의교회이웃의 소중한 생명을 살리기 위해 20년 넘게 헌혈에 솔선해온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6일 전남 여수에서 ‘전 세계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제1737차 헌혈릴레이’를 개최해 혈액 수급난 해소를 도왔다. 하나님의 교회는 올해만도 전 ...
  5. 울산 학교운영위원장, 건강한 교육공동체 조성에 힘 모은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31일 외솔회의실에서 울산지역 학교운영위원장을 대상으로 ‘모두의 성장을 위한 바람직한 학교운영위원회의 역할’을 주제로 원탁토론회를 열었다.        이번 토론회는 학교공동체의 건강한 소통과 협력으로 더 나은 민주적 학교 문화를 조성하고자 마련...
  6. 동구 도서관 자원활동가 양성과정 성황리 종료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 통합도서관은 도서관 운영 활성화를 위해 도서관에 관심 있는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10월 14일부터 31일까지 총 9회차에 걸쳐 남목도서관에서 ‘2025 동구 도서관 자원활동가 양성 과정’을 운영하였다.    동구 통합도서관은 신청자 30여 명을 대상으로 ▲ 훼손 도서 보수법 ▲ 연령별 독서지도...
  7. 시각장애 교원 특수학급 운영 역량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31일 중구 가온고등학교 특수학급에서 시각장애 특수교육 교원을 대상으로 ‘특수학급 운영 역량 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시각장애 교원이 교육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덜고, 안정적으로 특수학급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마련됐다.&nb...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