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덕양구보건소에서는 올해 말라리아 환자가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전국적으로 24%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질병관리본부 웹 통계에 따르면 8월 현재 말라리아 환자가 전국적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61명에서 1,071명으로 증가하였고, 경기도도 지난해 387명에서 올해 464명으로 약 20% 증가했다.
이렇게 전국적으로 말라리아 발생이 증가한 것은 남북관계 악화로 공동방역사업이 중단되고 폭염 등 무더위가 지속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말라리아는 중국얼룩날개 모기에 의해 감염되는 급성 발열성 질환으로 개인예방수칙을 준수하고, 증상 시 신속히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으면 충분히 예방하고 방지할 수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말라리아 예방을 위해서는 야간에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외출 시에는 긴 옷을 착용하고 모기 기피제를 사용할 것”을 주민들에게 강조하고, “2~3일에 한번씩 발열이 일어나고 오한 등의 증상이 있으면 가급적 빨리 의사의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환자가 발생하는 시기인 10월까지 방역사업과 각종 예방홍보사업을 강화하여 환자발생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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