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관웅 재즈 빅밴드, 웅산이 고양의 한여름 밤을 꿈꾸게 한다
꿈같은 공연이 펼쳐진다. 최고의 신구(新舊) 재즈뮤지션들이 참여하는 ‘2010 열린 시민음악회, 한여름밤의 재즈 향연’이 오는 8월 6일(금) 저녁 7시 고양아람누리 야외공연장 노루목극장에서 열린다.
우리나라 1세대 재즈 뮤지션 신관웅과 그의 ‘신관웅 재즈 빅 밴드’, 요즘 최고로 잘나가는 재즈 보컬 웅산, 한국 재즈스윙 무용단 등 최고의 재즈 아티스트들이 올여름 유난히 기세가 등등한 열대야와 맞붙는다. 사회 및 해설은 방송인 김광한이 맡는다.
연주회의 프로그램은 <Summer Time> <Feel So Good> <Watermelon Man> <When the saints go march'in> <What a wonderful World> <목화밭> <Take 5> <Quien Sera> <Hey Bartender> <Yesterday> <Sing Sing Sing> 등이다.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고양지부(김행규 회장) 주최로 열리는 이번 음악회는 지난 5월 14일 일산호수공원에서 열린 석양음악회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당시 공연을 본 한 시민은 “어렸을 때 최고의 재즈 뮤지션이었던 신관웅의 연주를 보았는데 이렇게 다시 야외에서 즐길 수 있어 너무 좋았다. 이와 같은 음악회가 또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영혼의 자유를 노래한다는 재즈. 그 재즈 연주에 미스터치 또한 매력이 아닐 수 없듯이 재즈 음악의 가장 큰 특징은 자유로운 즉흥연주(Improvisation)에 있다.
클래식처럼 작곡가의 의도에 충실하기보다 공연장의 분위기에 따른, 악보 외적인 즉흥적이고 자유로운 애드립 연주가 재즈의 참맛이고 재즈다운 정통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면에서 신관웅의 연주는 너무나 재즈스럽다.
보컬은 이경우와 웅산이 맡는다. 이 경우는 70년대 남성 듀오 ‘하사와 병장’의 리더로 ‘목화밭’을 히트시켰으며 이후 솔로로 독립해 자작 앨범 <블루스 맨>을 통해 블루스의 열기를 일으킨 장본인이다.
우리나라보다 일본에서 먼저 기량을 인정받은 웅산은 현재 한국을 대표하는 자타공인 최고의 재즈보컬리스트이다. 이외에 일산노인 종합복지관 문화대학의 한뫼누리예술단의 아코디언 팀의 연주와 에어로빅 팀의 공연이 있다.
고양시 어르신 예술단을 대표하는 한뫼누리예술단의 공연은 관객들에게 또 다른 재미와 감동을 줄 것이다.
신구가 어우러진 최고의 재즈 뮤지션들에 의한 이번 정통 재즈 연주회는 재즈 마니아들은 물론 일반인들에게 한 여름 밤의 꿈같은 무대가 될 것이다. 게다가 이 모두가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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