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인삼의 명맥을 이어온 강화도에 또 하나의 새로운 특산물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피를 맑게 하고 염증을 완화시키는 효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진 희 민들레가 그 주인공으로 특히 민간에 각종 간 관련 질병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최근 주목받고 있는 약용작목이다.
강화군(군수 안덕수)은 지난 20일 강화군농업기술센터 회의실에서 흰 민들레사업 거점농가로 선정된 25가구를 상대로 재배기술 교육과 종자분양을 실시했다.
이날 선정된 거점 농가들은 종자분양에 앞서 그동안 센터에서 연구된 친환경 재배법과 기술들을 전수 받았으며 특히 재배과정에서 무농약으로 재배할 것을 주문받았다.
이번에 분양한 흰 민들레 종자는 3ha분량으로 향후 거점농가들에 의해 확대 보급과정을 거쳐 강화군의 새로운 특화작목으로 육성한다는 것이 군의 구상이다.
흰 민들레는 우리나라 전래의 토종으로 그동안 일반 민들레에 비해 재배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점차 외국산 민들레에 자리를 넘겨줄 위기에 처해 있었다.
강화군 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부터 시험재배에 들어가 발아율과 번식률을 높이는 획기적인 방법을 개발해 이날 보급에 나서게 됐다.
안덕수 강화군수는 이번 흰 민들레 보급과 관련해 “ 이번 흰 민들레 사업은 노는 비닐하우스를 이용해 농한기 소득을 올릴 수 있는 새로운 대체작목으로 성과를 봐가며 앞으로 이를 더욱 확대 설치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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