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중국 크루즈 관광시장 선점 힘찬 돛
-한일해협연안 공동 ‘상하이 All Asia Cruise Convention’서 마케팅-
전라남도가 중국 크루즈 관광시장 유치 선점을 위한 힘찬 돛을 올렸다.
전남도는 22일부터 26일까지 중국 강소성 쑤저우(蘇州)에서 개최되는 ‘상하이 All Asia Crusie Convention’에 참가해 크루즈 선사, 여행사 및 일반 관광객을 대상으로 도내 관광지 홍보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상하이 All Asia Crusie Convention은 아시아 지역 크루즈 잠재 관광시장 대상 2년마다 개최되는 크루즈 전문 박람회로 한·중·일, 홍콩, 대만, 싱가폴 등 39개 부스가 운영된다.
전남을 비롯한 부산, 경남, 제주도와 일본 후쿠오카, 사가, 나가사키, 야마구치 등이 한일해협연안 관광활성화 및 양 지역 상호교류 촉진을 위해 구성한 한·일해협연안 8개 시도현 공동 참가 형식으로 이뤄진 이번 컨벤션에서 전남도는 2012여수세계박람회 연계 기항지 4개 관광코스, 여수신항, 순천 낙안읍성, 순천만, 보성다원, 곡성 기차마을 등을 홍보한다.
전남도는 그동안 크루즈 입항을 위해 2008년 ‘한일해협연안 크루즈관광 토론회’ 개최, 일본 크루즈 선사 팸투어 실시 등 꾸준한 노력을 해왔으며 도에 입항한 크루즈는 2004년부터 현재까지 목포항과 여수항을 기항지로 총 12회 3천538명 규모가 들어왔다.
올해는 일본 니뽄마루가 2회(목포항·광양항), 미국 씨번프라이드가 8회(목포항 4·여수항 4) 입항할 예정으로 지금까지 5회 입항했으며 앞으로 미국 선적의 1만톤급 크루즈 씨번프라이드가 목포항 4차례(6월 29일·8월 4일·16일·9월 21일)와 여수항 1차례(10월 2일)에 입항한다.
전남도는 앞으로도 국가별로 크루즈 관광객에게 전남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남도역사·문화·예술, 남도음식, 생태관광지 등 관광프로그램을 개발해 F1국제자동차경주대회와 2012여수세계박람회 등 국제행사와 연계해 한·중·일 공동 크루즈 관광객을 집중적으로 유치해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오는 9월 일본 도쿄에서 개최되는 ‘JATA세계여행박람회 2010’에 참가해 전남 관광 홍보와 현지 크루즈선사, 여행사를 대상으로 마케팅 활동 전개하고 10월에는 남해안 4개 시도광역관광협의회 주관으로 일본 크루즈 선사, 현지 아웃바운드여행사를 대상으로 2012여수세계박람회 연계 한일해협크루즈 관광상품 개발 마케팅 활동을 실시한다.
최동호 전남도 관광정책과장은 “동북아 크루즈 관광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목포항, 여수항의 크루즈 전용부두 등 기반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라며 “또 외국 크루즈 선사를 대상으로 전남 지역 항만이 기항항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2012여수세계박람회와 연계한 기항지내 관광 프로그램 개발로 하선율 증대 및 관광 수용태세 개선 등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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