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최근 제주 올레길 및 지리산 둘레길 등 트레킹하며 주변지역을 관광하는 문화 트렌드에 맞추어 고양시의 역사와 문화를 보고 느끼며 걷는 ‘고양 누리길’ 코스를 조성하였다고 19일 밝혔다.
누리길이라는 명칭은 고양시 전 지역을 누린다는 의미로 어울림누리 및 아람누리와 함께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또 하나의 문화로 자리매김하기에 적합하여 설문조사를 통해 선정되었다.
‘고양 누리길’은 총 5코스로 구성되어 한 코스 당 최대 11.9km(3시간 20분 소요)이며 현재 시민들이 이용하고 있는 산책로, 등산로 등을 그대로 살리면서 명소와 관광지 등 볼거리를 연계하여 걸으면서 건강도 챙기고 고양시의 다양한 숨은 매력을 발견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고양 누리길을 처음 걷는다면 ‘서삼릉누리길’을 추천한다. 서삼릉누리길은 이동거리 8.28km로 2시간 15분이 소요되며 볼거리가 많고 걷기 적당하여 가족과 함께 나들이하기에 좋다.
원당역(3번출구)에서 시작하여 우리나라 술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배다리술박물관을 거쳐 매운 주꾸미볶음으로 유명한 수역이마을 먹거리촌을 지나 은빛 잎새가 나부끼는 은사시나무 숲을 지나면 세계문화유산인 서삼릉과 푸른 초원과 말이 어우러져 이국적인 경치를 볼 수 있는 원당경마연수원이 있다.
농협대학을 지나 천일농원 입구를 통과하여 산세가 험하지 않은 등산코스 30분정도 걸으면 삼송역 근처 세수동 마을에서 코스를 마치게 된다.
고양 누리길은 서삼릉누리길 외에도 행주누리길(이동거리 11.9km, 소요시간 3시간20분), 송강누리길(이동거리 5.86km, 소요시간 1시간30분), 고양동누리길(이동거리 7.56km, 소요시간 2시간40분), 고봉누리길(이동거리 6.72km, 소요시간 2시간30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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