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외교통상부 산하의 정부출연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는 동아시아 기후 파트너쉽 사업의 일환으로 몽골 울란바타르시 폐기물처리시설 정비사업 추진을 위해 울란바타르시청 관계자들과 실무협의 및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사업의 세부 지원범위 및 구체계획, 양국 분담사항 등을 확정하는 협의의사록(Record of Discussion)을 체결하였다.
체결식에는 KOICA 이동구 몽골 사무소 소장 및 KOICA 파견 전문가, 바트(Ch.Bat) 울란바타르시 수석부시장, 재무부 쿠렌바타르(Khurenbaatar) 차관원조정책조정국장 등이 참석하였다.
금번 사업은 울란바타르시에서 매립되는 생활 폐기물의 전처리 시설 및 재활용품 선별 시설 등을 설치하여 도시 폐기물 재활용 체계 일부를 새롭게 구축하는 것으로, 급격한 도시화로 인한 폐기물 증가로 심각한 환경파괴 및 보건위생 문제에 직면하고 있는 울란바타르시의 쓰레기 처리 문제 해결로 환경을 보전하고 폐기물 고형화 연료(RDF)를 에너지로 활용할 수 있어 향후 사업성과가 매우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금번 사업을 위해 KOICA에서는 울란바타르시 폐기물의 95% 정도를 매립하고 있는 Narangiin Enger 매립지 내에 첨단 재활용 선별시설 및 재활용 고형화 연료(RDF) 제조시설을 설치하기 위해 350만불(약38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2011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며, 이 사업을 통해 울란바타르시의 환경개선 및 매립지의 안정적 운영에 적극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KOICA는 재활용 분야의 몽골 자립능력 강화를 위한 전문가 파견 및 국내 초청연수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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