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북아 관문이자 문화·관광 허브 중심지로 최적의 입지조건
강화군(군수 안덕수)은 정부가 오는 2027년까지 국비 6,500억을 들여 설치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국립자연사박물관 유치를 위해 팔을 걷어 부치고 나섰다.
강화군은 지난 9일 군청 영상회의실에서 안덕수 강화군수를 비롯해 안경수 인천대 총장과 관계 전문가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립자연사박물관 강화군 유치를 위한 타당성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참가자들은 강화가 인천의 동북아 관광 허브에 위치한 것은 물론 인천국제공항을 비롯해 항만·고속도로 등이 인접해 있어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 최적의 장소라는데 의견의 일치를 보았다.
안덕수 강화군수는 인사말에서 “국립자연사박물관은 말 그대로 지붕 없는 박물관인 강화에 설치되는 것이 맞다”라고 말하고 현재 국립자연사박물관 유치 예정지 인근에 건설 중인 강화역사박물관과 화문석박물관 등을 테마로 엮어 국내최고의 박물관 단지 구상계획을 밝혔다.
아울러서 안경수 인천대 총장은 자연사박물관 유치에 인천광역시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과 활동을 강조하고 나서 눈길을 끌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인천광역시 관계자는 “강화가 갖고 있는 최적의 입지여건을 활용해 반드시 강화에 국립자연사 박물관이 유치될 수 있도록 시차원의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강화군은 지난 2007년에 국내최다 자연사유물을 소장하고 있는 은암자연사박물관과 유물기증협약을 맺은 것을 비롯해 강화곤충농원으로부터 희귀곤충표본 8천여점을 무상기증 받아 이미 다수의 유물을 확보한 상태다.
한편 군 관계자는 지난 1997년 문광부에서 추진한 국립자연사박물관 건립대지 선정을 위한 연구조사에서 후보지 그룹 가운데 1군에 선정된 바 있어 유리한 입장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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