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11일 진도 관매도서 솔껍질깍지벌레 방제 나서
전라남도는 3~5월 소나무 수피 속에서 수액을 흡수해 가지부터 적갈색으로 고사시켜는 솔껍질깍지벌레에 대해 나무주사가 어려운 진도 조도면 관매도 섬 지역 300ha를 대상으로 항공 방제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항공방제는 방제 효율성을 높이고 항공방제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항공방제 적기인 10일~11일 이틀간 실시할 예정이며 일기 불순시 순연될 수 있다.
항공방제 시간은 오전 7시부터 11시까지고 방제용 약제는 뷰프로페진 액상수화제 40%로 1ha당 2ℓ를 50배액으로 희석 살포한다.
이에 따라 항공방제 인근 지역에서 양봉?양잠?양어 농가와 지역주민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전남도내 솔껍질깍지벌레 피해는 지난 1963년 고흥에서 최초 발생한 이후 지속적인 나무주사 및 항공방제 사업에 총력을 기울여왔으며 특히 지난 겨울철 피해도 중급이상 발생지에 대해 나무주사 1천954ha, 피해지 위생간벌 2천40ha, 항공방제 300ha를 실행해 방제효과를 높였다.
그 결과 97년 발생면적이 7천700ha에 달했던 것이 지난해 3천900ha로 약 50% 감소했다.
이원희 전남도 산림소득과장은 “항공방제에 사용되는 약제는 저독성으로 사람과 가축에 대한 피해는 없지만 항공방제 실행기관인 진도군에서 항공방제 실행 전에 지역주민 및 이해 관계인을 대상으로 충분한 사전 홍보?계도를 실시토록 했다”며 “항공방제 실시 외곽 2km 이내의 양봉?양잠?양어 농가와 지역주민은 항공방제로 인하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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