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월 2일 강화 삼량중·고등학교 12대 교장으로 취임한 김성범 교장은 남다른 봉사정신과 학교에 대한 열정으로 지역 주민과 교육계에 좋은 귀감이 되고 있다.
단국대학교 교육대학원을 졸업한 김 교장은 총 교육경력 29년으로 고3담임 8년, 실과정보부장, 기능반 지도교사, 행정실장을 거쳐 오늘의 자리에 왔다.
삼량중·종합고등학교 시절, 상업과를 전담하면서 학생들의 학력향상에 열과 성을 다하여 1986년도의 경우 1개 반 50여명의 졸업생 중 기능검정 자격증을 대부분 취득하게 하였고, 서울, 인천 등 대도시 금융기관에 11명의 합격자를 배출하는 큰 성과를 냈다.
특히, 기능 선수반을 운영하는 10년 동안 경기도내 기능경기대회에서 늘 수차례 준우승에 입상할 만큼 열정적으로 학생들을 가르쳤다.
현재도 그는 한결같은 마음으로 주말이나 휴일 상관없이 학교 곳곳을 직접 살피고 학생들의 개인적인 동정을 관리할 만큼 세심하다. 생활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교복비를 지원하기도 하였으며 장학금을 지급하기도 했다.
김 교장은 대한적십자사 인천광역시 강화장년봉사회 회장도 역임하고 있으며 90년부터 현재까지 총 4,000시간을 봉사활동에 임하였다.
그는 강화 장년봉사회와 함께 강화도의 외진 마을과 섬의 마을회관을 돌며 양방, 한방, 이·미용, 모터수리, 군부대 위문, 지역주민 진료 및 응급약품 전달, 마을안길 제초작업 등 주민들의 생활에 꼭 필요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더욱이 독거노인과 조손가정을 후원하여 쌀을 비롯한 생필품을 지원하고 생활보호대상자와 차상위계층 200가구에게 김치를 전달하고 있다. 이러한 다양한 공로를 인정받아 작년에는 국무총리 공관에서 열린 ‘2009년 자랑스러운 적십자 봉사회 시상식’에서 최고상인 ‘사랑상’을 수상하고 사례 발표를 하기도 하였다.
이 같은 선행으로 역사와 자연이 숨 쉬는 곳, 인천시 강화도의 지킴이로 통하기도 하는 그는 이제 삼량중·고등학교의 변화와 도약에 앞장서는 새로운 나침반이 되려한다.
삼량중·고등학교는 지난 몇 년간 다양한 봉사활동, 다목적실 개관, 우수학교 탐방, 질 높은 방과후 프로그램, 학교특색프로그램 SSLP(Samryang Self Leadership Program)운영 등 학교 개혁을 위한 심도 있는 준비를 해왔다.
특히 사교육을 이기는 공교육의 힘을 발휘하는 학교로 각종 언론에 보도되었으며 [좋은학교 만들기 전국학부모 모임]이 추천한 좋은 학교의 사례로 뽑히기도 했다. 특히 ‘강남 안 부러운 교육력’으로 전교생 수는 적지만 현재 서울대, 연대, 이화여대, 성균관대 에 입학생을 배출하는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그 노력의 결과로 2009년 10월에는 교육과학기술부가 추진한 기숙형고교에 선정되었으며 올해 기숙사를 완공할 예정이다.
김성범 교장은 ‘기숙형 사립고등학교와 농어촌 자율학교를 토대로 명품학교를 만들고, 추세에 걸맞은 학교발전 중장기 계획을 추진하여 삼량의 긍지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취임사로 새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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